다가올 2030, 대구 비전은?
다가올 2030, 대구 비전은?
  • 김지홍
  • 승인 2017.12.1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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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대경연, 오늘 세미나 개최
3대 목표·11개 핵심 사업 제시
대구시와 대구경북연구원은 13일 오후 2시 대구삼성창조캠퍼스 중앙컨벤션센터 2층 컨벤션홀에서 대구 미래상과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함께 이야기하는 대구의 미래 2030’ 세미나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행사는 경제 산업·도시 공간·삶의 질 관련 전문가와 함께 대구시의원, 지역 기관장, 시민단체 대표,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첫 순서로 대구경북연구원 오창균 미래전략연구실장의 ‘시민과 함께 이야기하는 대구의 미래, 2030년 대구는?’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오 실장은 이 자리에서 대구의 과거와 현재를 통해 객관적인 지역 경쟁력을 진단·분석한 ‘대구비전 2030(안)’을 제안한다. 내용에는 대구 비전으로 ‘글로벌 TOP 30 도시’를 설정했다. 세계 180개 도시의 경쟁력을 분석해 순위를 메긴 IESE Business School(스페인 Navara 대학·2016년 기준) 자료에 따르면 대구는 평가지표상 종합 110위다.

오 실장은 2030년 대구의 비전으로 △글로벌 미래산업 허브(경제산업 부문) △월드클래스 대도시권의 중심(도시 공간) △시민이 행복한 도시공동체(삶의 질) 등 3대 목표를 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4차 산업혁명 주도 기술 메카 등 11개 사업을 제시한다. 가속화될 4차 산업혁명과 저출산·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인구 구조 및 생활 양식의 변화, 21세기 대도시권의 치열한 경쟁 확산 등에 따른 선제적인 대응 방안과 전략도 발표한다.

이날 행사에선 제안된 ‘대구비전 2030(안)’을 바탕으로 토론도 이어진다. 토론에는 최철영 대구대 교수를 좌장으로 조극래 대구가톨릭대 교수, 김은정 전 대구문화재단 자문위원, 김영철 계명대 교수, 김창규 수성시니어클럽 관장, 오창균 대구경북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장, 홍석준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 등 지역 대학 교수 및 전문가 7명이 패널로 참석한다. 청중으로 참석한 시민도 질의가 가능하다.

행사에 앞서 각계 각층의 시민들이 말하는 지역에 대한 희망과 바람을 담은 3분짜리 인터뷰 동영상도 상영된다.

행사를 주관한 대구경북연구원 이주석 원장은 “글로벌 무한 경쟁 시대에 대구시가 2030년을 미리 준비하고 대응력을 갖추기 위한 전략으로 비전(안)을 수립하게 됐다”며 “대구시 중장기 발전 방안의 가이드 역할과 함께 시민에게 희망적 메시지가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시 정영준 기획조정실장은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진솔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적극 수렴해 미래 비전을 보완 발전시켜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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