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미테’ 생산 명문제약, 대구의료지구 들어온다
‘키미테’ 생산 명문제약, 대구의료지구 들어온다
  • 강선일
  • 승인 2018.02.2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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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신약연구소 설립
향후 완제품 제조시설 설치
오늘 시청서 투자협약 체결
귀밑에 붙이는 멀미약 ‘키미테’로 유명한 명문제약이 대구혁신도시내 대구연구개발특구(의료R&D지구)에 입주한다. 명문제약은 올 상반기 신약연구소를 설립하고, 항암제 및 치매치료제 연구를 시작으로 향후 신약 완제품 제조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22일 오전 시청별관에서 김연창 경제부시장과 박춘식 명문제약 대표가 참석해 이런 내용의 의료R&D지구 입주를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명문제약은 의료R&D지구내 라파바이오 건물(지하1층∼지상3층)을 인수해 상반기 중 신약연구소를 설치하고, 항암제 및 치매치료제 연구를 시작한다. 또 연구소에서 개발한 신약 완제품 생산을 위한 제조시설도 설치한다.

특히 경북대병원을 비롯 지역의 연구자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국책과제를 통해 임상과정을 수행하는 등 지역 협력모델을 통해 신약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혁신적 신약이 개발돼 고부가가치의 글로벌 수출상품으로 성공시키면 대구의 첨단의료산업 발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명문제약은 1983년 설립된 이래 2016년 기준 매출액 1천353억원의 중견 제약기업으로 성장했다. 경피흡수제제를 독자 연구개발해 ‘패치’ 제제를 국내시장에 처음 소개했으며 마취과 관련약품, 순환기 약품, 항생제, 고혈압·당뇨·고지혈증 관련약품 등의 전문치료제 부문에서 높은 브랜드 이미지를 쌓고 있다. 또 ‘뉴라렌’ 등 치매 관련품목 10여종을 통해 치매의약품 사업에서 선도 의약품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춘식 명문제약 대표는 “대구에서 치매치료제와 항암제에서 혁신적 신약을 개발을 통해 연매출 5천억원의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현재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60개사, 대구연구개발특구에 64개사 등 총 124개사의 의료관련 기업을 유치했으며, 국책기관도 15개가 입주 및 입주예정이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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