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건설사 작년 계약액 7.9% ↑·경북 49.8% ↑
대구 건설사 작년 계약액 7.9% ↑·경북 49.8% ↑
  • 김주오
  • 승인 2018.02.2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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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발주 증가 영향
대한건설협회 대구시회·경북도회가 지난해 계약액이 전년(2016년)대비 중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회·경북도회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공사 실적신고를 접수한 결과 전년(2016년) 대비 계약액이 대구지회는 약 2천400억원(7.9%) 증가, 경북도회는 2조8천682억원(49.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회의 지난해 계약액은 3조3천70억원, 기성액은 3조2천48억원이며 경북도회는 8조6천225억원, 기성액은 9조8천793억원으로 나타났다.

대구지회의 계약액이 7.9% 증가한 반면 경북도회는 49.8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경북지역 건설업체들이 어려운 건설경기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지난해 대구지역의 건설업체 계약실적을 보면 전년대비 민간부문은 감소한 반면 공공부문에서는 늘었다. 공종별로는 토목은 감소한 반면 건축·조경·산업환경설비는 증가했다.

이처럼 지난해 계약실적이 늘어난 것은 공공부문, 지역내, 건축공사에서 실적이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지난 수년간 호황이었던 민간 건설경기가 최근 하향세로 접어들었음에도 특히 지역내 공공 발주가 많이 이뤄져 실적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건설경기는 최근의 주택공급과잉 현상과 정부의 주택부동산 금융정책 그리고 SOC 예산감소 등으로 공공과 민간부문 모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지역내외에서 공공발주가 많이 이뤄져야 지역 건설경기가 예년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지역의 건설업체는 지난해 대비 계약액, 기성액은 증가했으나 포스코건설의 아파트 공사 등 민간주택 부분 증가와 비회원 주택영위업체의 신규회원 가입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회원 업체수 증가와 정부의 SOC 투자예산의 감소로 기성액 30억원 미만업체가 전체업체의 50%에 달하는 등 영세화가 진행 중이며 업계전체가 느끼는 체감경기는 IMF때보다 더 어려운 실정으로 기업경영에 상당한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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