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봄 이사철과 결혼 시즌을 맞아 집안 분위기 전환을 꾀하려는 고객 잡기에 나섰다.

16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우선 대구백화점은 다양한 혼수 및 입주 시즌 프로모션 행사를 마련했다. 프라자점은 18~19일 이틀간 삼성전자 진열가전 최대 40% 할인 및 5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상품권을 추가 증정한다. 또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에어컨 예약판매 기간 동안 25평형 이상 모델 선택 및 예비 신혼부부를 겨낭한 신제품 세탁기인 ‘플렉스 워시’(일반세탁기와 드럼세탁기 결합 제품·291만원) 구매 고객에게 60만원 상당의 공기청정기를 사은품으로 준다. 아울러 가구전문관도 22~31일 오픈 3주년 기념행사를 마련, 300만원 이상 구매 시 금액대에 따라 10%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대백은 또 디퓨저 등 다양한 집들이 상품도 선보인다.

최근 향기와 인테리어 소품 기능 등 때문에 각광받고 있는 집들이 선물인 ‘아보드 아로마’(ABODE AROMA)를 비롯해 전기 디퓨저 등을 내놓고 판매 중이다. 아울러 ‘퀸앤’(Queen Anne) 은식기 세트, 쟁반, 컵 등 집들이 상품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19일까지 8층 행사장 및 각 브랜드 본 매장에서 ‘봄맞이 새단장 인테리어 특집전’을 연다. 행사에서는 쉐모아 요코 워싱 차렵 이불 12만5천원, 엘르 파리 모디 워싱 차렵은 9만9천원에 각각 선보인다. 또 침구 브랜드 소프라움 제품 40만·60만원 이상 구매 시 금액대에 따라 4만·6만원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봄의 기운을 한껏 담은 키친웨어 및 테이블웨어도 내놨다. 같은 기간 롯데는 8층 본매장 및 행사장에서 코렐 유러피안 허브 세트 19만7천원, 코렐 파이렉스 6만5천700원, 스웹트 화이트 공기와 대접은 각각 7천원 및 6천원 균일가로 판매한다. 아울러 봄 청소를 계획하는 고객들을 위한 ‘청소기 특집전’도 마련해 다이슨 무선청소기와 유선청소기를 각각 79만8천원 및 99만8천원에 내놓는다.

대구 신세계백화점도 20~26일 최신 홈 인테리어 트렌드를 한자리에 보여주는 생활용품 기획전인 ‘메종 드 신세계’ 행사를 연다. 행사에는 ‘이도 아뜰리에’, ‘디어 몬드’, ‘허그 플러스’, ‘햇세드’ 등 가구 및 인테리어 브랜드가 참여해 가구, 주방용품, 홈웨어, 이불 등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을 선보인다. 또 이 기간 신세계카드로 행사 상품 20만·40만·60만·1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1만·2만·3만·5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랜드리테일 동아백화점 쇼핑점·수성점 및 nc아울렛 엑스코점·경산점 내 입점한 라이프스타일숍 ‘모던하우스’는 21일까지 인테리어 소품 행사를 갖고 한정 수량 상품들을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으로는 2만5천원인 플라워 디퓨저 라일락·와일드 1만9천900원, 3만9천900원인 하트우드 액자 약장 1만9천900원, 2만5천900원인 브레드박스는 1만5천900원에 각각 내놓는다. 동백은 이외에도 다양한 상품들을 기획 특가로 선보인다.

이마트도 봄맞이 집 꾸미기 고민에 빠진 고객들을 위해 오는 29일까지 ‘봄 맞이 가구·리빙페어’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이마트 자체브랜드(PL) ‘러빙홈’을 비롯해 로렌데코·브룸·코라텍·휘슬러·테팔·데코라인 등 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총 1천100여종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또 행사 참여 브랜드 상품을 E마트(현대)·국민·신한카드 등 행사 카드로 30만원 이상 구매 시 10%, 50만원 이상 20%, 70만원 이상 30% 각각 할인 혜택을 준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관계자는 “봄 이사철 및 웨딩 시즌을 맞아 집안 분위기를 바꾸려는 고객 수요가 늘면서 관련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침구나 식기 등 간단한 인테리어 소품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집안 분위기를 크게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