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환승센터·신세계 개장 효과
1~4월 전년동기比 8.5%나
대형소매점판매는 2.4% 늘어
1~4월 전년동기比 8.5%나
대형소매점판매는 2.4% 늘어
대구지역 백화점 판매가 올들어 큰 폭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및 대구신세계백화점 개장효과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6월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올 1∼4월 중 대구지역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하며, 지난해 2.3% 감소에서 증가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백화점 판매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8.5% 늘어난 반면, 대형마트는 3.3%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가전제품, 신발·가방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며, 의복·화장품 등도 판매가 늘었다.
이 중 백화점 판매 증가는 작년 12월 동대구복합환승센터와 대구신세계백화점 개장에 따른 낙수효과 덕분이란 분석이다. 지난 1∼4월 중 동대구역 지하철의 월평균 승차인원이 전년동기 대비 49.4%나 증가한데서도 엿볼 수 있다. 또 지난 5월 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작년 9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 100을 웃돌고, 향후 가계수입 및 생활형편을 좋게 보는 소비자 비중이 상승하는 등 소비심리 개선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구지역 대형소매점 판매는 당분간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또 대구신세계백화점 개점 이후 인근의 대백아울렛 개점 등 지역내 업체간 경쟁심화도 예상됐다. 그러나 2010∼2016년사이 대구지역 근로자 월급의 연평균 상승률이 3.2%에 그치며 16개 시·도 중 14위에 머물고, 주택가격 약세에 따른 ‘부의 효과(wealth effect)’ 약화 등은 판매 개선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26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6월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올 1∼4월 중 대구지역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하며, 지난해 2.3% 감소에서 증가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백화점 판매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8.5% 늘어난 반면, 대형마트는 3.3%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가전제품, 신발·가방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며, 의복·화장품 등도 판매가 늘었다.
이 중 백화점 판매 증가는 작년 12월 동대구복합환승센터와 대구신세계백화점 개장에 따른 낙수효과 덕분이란 분석이다. 지난 1∼4월 중 동대구역 지하철의 월평균 승차인원이 전년동기 대비 49.4%나 증가한데서도 엿볼 수 있다. 또 지난 5월 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작년 9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 100을 웃돌고, 향후 가계수입 및 생활형편을 좋게 보는 소비자 비중이 상승하는 등 소비심리 개선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구지역 대형소매점 판매는 당분간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또 대구신세계백화점 개점 이후 인근의 대백아울렛 개점 등 지역내 업체간 경쟁심화도 예상됐다. 그러나 2010∼2016년사이 대구지역 근로자 월급의 연평균 상승률이 3.2%에 그치며 16개 시·도 중 14위에 머물고, 주택가격 약세에 따른 ‘부의 효과(wealth effect)’ 약화 등은 판매 개선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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