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세트 예약하고 실속 챙기자”
“추석 선물세트 예약하고 실속 챙기자”
  • 김지홍
  • 승인 2017.08.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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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상품 189종 역대 최대
사전 예약 전용 ‘한정판’ 마련
신세계百, 25일부터 판매 계획
177종 75% 할인…배송 제공
롯데百, 중저가용 10% 더 확대
대구 유통업계들이 10월 추석 명절 선물세트 예약 판매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 알뜰하고 현명한 소비 문화가 확산되면서 선물 세트를 미리 준비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14일부터 내달 17일까지 35일간 예약 고객 마케팅에 열을 올린다. 명절 사전 예약 판매 비중이 처음으로 25%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명절보다 상품 수를 역대 최대로 늘려 189종을 마련했다. 주요 카드사 11곳과 최대 30% 할인 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 증정 행사도 펼친다.

이마트의 사전예약 선물세트 매출은 2012년 5.3%에서 5년 이후 18.6%로 뛰었다. 이에 따라 사전예약 판매 기간과 품목도 모두 늘었다. 2012년 당시 예약 기간 17일·품목 99종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35일과 189일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이마트는 사전 구매 고객에 대한 유통업체가 해마다 카드사 등과의 혜택을 늘리면서 실속형 소비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마트는 올해 처음으로 사전예약 전용 한정판 상품도 선보인다. 자연산 국산 대하 세트(200세트 한정)는 13만8천원(1.8kg 내외·행사카드 구매시 12만4천200원), 충북 충주에 위치한 양식장에서 5~10년산 철갑상어가 낳은 캐비어로 제작한 캐비어 세트(50세트 한정)는 19만8천원(1온스·행사카드 구매시 17만 8천200원)으로 판매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팀장은 “과거에는 사전예약 판매가 대량 구매를 하는 법인 고객을 위한 것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개인 고객 사이에서도 사전예약 기간에 선물 세트를 준비하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오는 25일부터 9월 14일까지 총 21일간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나선다.

예약 판매 품목은 배·사과·곶감 등 농산 27품목, 한우 등 축산 30품목, 굴비·갈치 등 수산 16품목, 건강식품 24품목 등 총 177가지 품목이다. 한우는 5~10%, 굴비는 20%, 청과는 10~15%, 곶감·건과는 15~30%, 와인은 20~75%, 건강식품은 10~65% 가량 할인된다. 이 기간에 구매하면 정상가격 대비 최대 75% 가량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고 원하는 날짜와 장소로 배송이 가능하다.

앞서 지난 8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 롯데백화점 대구·상인점은 내달 10일까지 지난해보다 60여개 물량을 늘려 행사를 진행 중이다. 롯데백화점은 최장 열흘 동안 황금 추석 연휴로 인해 해외로 휴가를 떠나는 인파가 늘면서 미리 명절 선물을 보내는 가족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에 따라 판매 행사도 일주일 앞당겼다.

예약 품목은 한우 갈비, 정육, 굴비, 전복, 와인, 건강기능 세트 등 총 210여개 품목이다. 품목에 따라 최고 50%까지 깎아준다.

김영란법(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라 5만원 이하 선물세트의 수요가 크게 늘자 중저가 실속 세트를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렸다. 대표 상품은 롯데백화점 37주년 창립 와인세트(금양와인 퐁뇌프 까베르네 소비뇽) 4만5천원, 프리미엄 미트델리 선물세트 4만4천100원, 천호식품 명절 울금세트 3만5천100원, 고추장 굴비 3종 세트 5만원, 생명물간장 명진 7호 2만7천원 등이다.

햄·참치 등 가공식품과 샴푸·치약 등 생활 필수품 선물 세트는 평균 판매 가격이 3~4만원선이다. 대상 청정원D3호 4만9천900원, CJ 스팸고급유 2호 4만2천800원, LG 리엔 3호 3만4천900원 등으로 판매한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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