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대구점, 특별기획전 마련
제철 수산물이 가을 식탁을 풍성하게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일교차가 심해지는 가을 날씨로 가을 제철 수산물을 보양식으로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의 지난 9월 한 달 동안 수산물 매출을 분석한 결과 대구·우럭·꽃게 등 탕거리에 쓰이는 수산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누구나 쉽게 탕 요리를 할 수 있는 간편 포장 생선 제품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해물탕(84.6%)과 고등어 통조림(69.5%)이 가장 많이 팔렸다.
올해는 충남 신진도항·전북 격포항 등의 꽃게의 산지 가격이 어획량 증가로 지난해보다 20% 저렴한 상황이다. 김경희 롯데백화점 대구점 수산·냉장 담당은 “쌀쌀한 날씨로 체력을 보강하고자 따뜻한 생선 국물 요리를 하려는 고객 수요가 늘면서 수산물의 매출도 크게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고등어·꽃게·새우 등 제철을 맞은 ‘가을 수산물 특별 기획전’을 열었다.
행사에는 국산 생물 고등어 1마리에 4천원, 생물새우 15마리에 1만2천800원, 국산 고등어 구이세트 12팩(1.2㎏)에 5만원, 자연산 대하세트 24마리(1.5㎏) 15만원에 판매한다. 내달에는 산지 직송 활어차 배송이 가능해 활(活)꽃게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