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매 양극화…돈 될 곳에만 몰린다
부동산 경매 양극화…돈 될 곳에만 몰린다
  • 강선일
  • 승인 2017.01.1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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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난달 주거시설 경매
상업지역 속한 단독주택 등
일부 매물 낙찰가율 상승 견인
102.5% 2개월 만에 전국 최고
경북 지난달 경매건수 602건
6개월 만에 다시 600건 돌파
토지경매 낙찰률은 40.3%
3년 만에 최저 낙찰률 기록
두달 연속 하락하던 대구 주거시설 경매 낙찰가율이 다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역 부동산시장이 조정기로 접어들고 있음에도 불구 수익성이 담보되거나, 저평가된 경매물건의 경우 여전히 높은 관심이 쏠리는 것으로 여겨진다.

15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작년 12월 대구 주거시설 경매는 90건이 진행돼 31건이 낙찰됐다. 반면, 평균 낙찰가율은 전월보다 8.7%포인트 상승한 102.5%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남구 대명동에 있는 3개 필지 및 주택 2개동으로 구성된 단독주택 에 13명의 응찰자가 몰리며 감정가 4억9천848만원 대비 151%인 7억5천100만원에 낙찰, 평균을 끌어 올렸다. 이 물건은 구옥이지만, 일반상업지역에 속해 주거용 보다는 추후 개발 가능성을 염두하고 응찰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토지는 38건이 경매에 나와 15건이 낙찰됐다. 평균 낙찰가율은 94.3%로 전월대비 4.1%포인트 상승했다. 북구 노곡동에 있는 전(田) 3천656㎡가 경매에 나와 감정가의 100%인 11억7천61만원에 낙찰돼 최고가 낙찰 물건이 됐다.

이와 함께 지난달 경북지역 경매시장은 경매건수가 4개월 연속 상승하며 602건을 기록했다. 지난 6월 604건 이후 6개월만에 600건 이상 진행건수를 기록했다.

토지경매의 경우 362건이 진행돼 146건이 낙찰됐다. 낙찰률 40.3%를 기록하며 2013년 12월 39.7% 이후 3년만에 최저 낙찰률이다. 낙찰가율도 3개월 연속 상승이 멈추면서 전월대비 2.2%포인트 하락한 93.7%를 기록했다. 강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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