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제치고 선정 의미 커
환경친화적 공법 적용 계획
시운전 포함 25개월간 시공
서한은 대구국가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오수) 건설공사(T/K, 수주금액 160억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지역건설사인 서한이 주관사로, 대기업 코오롱글로벌을 제치고 선정된 것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서한의 환경친화사업 관련 실적 및 전문성과 기존의 폐수종말처리시설(폐수)시공과 연계해 시공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강점이 인정됐다.
이번에 수주한 ‘국가산단 폐수종말처리시설 건설공사’는 총사업 예정비 227억4천500만원으로 총사업부지 3만4천576㎡ 규모다. 착공일로부터 시운전 6개월 포함, 총 25개월간 시공될 예정이다.
국내 최대 적용실적을 자랑하는 고도처리공법(KSMBR+생물반응조내 총인처리)을 사용하는 환경친화적 공법이 적용될 계획이다. 또 단일 재질로 이뤄진 분리막을 사용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보증년한을 7년으로 해 추후 대책도 마련했다.
특히 서한은 폐수종말처리 과정에 발생하는 악취를 줄이기 위해 밀폐, 실구획, 국소포집 등 총 8단계로 계획하고 재처리 탈취기 설치로 고농도, 중농도를 거친 악취물질을 안정적으로 제거할 수 있게 설계했다.
서한 조종수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및 환경발전 플랜트건설, 폐기물 에너지화 플랜트사업,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사업 등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보다 우수한 환경기술 및 인력 보강에 힘써 환경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한은 산업환경설비공사업, 신재생에너지 등 다수의 환경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폐수종말처리장과 대구 달서천위생처리장 음식물류폐기물 및 분뇨처리시설, 낙동강하수종말처리장, 대구성서공단 폐수종말처리장, 대구상수도 고도정수처리장 등 다수의 하·폐수처리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