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안심 뉴타운 도시개발’ 속도
대구시 ‘안심 뉴타운 도시개발’ 속도
  • 강선일
  • 승인 2017.04.1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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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현재 토지 보상률 55%
10월부터 지장물 철거 공사
연탄공장 등 이주 대책 시급
안심뉴타운도시개발사업조감도
안심뉴타운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대구시가 동구 반야월 안심연료단지의 부도심권 기능 회복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중인 ‘안심 뉴타운 도시개발사업’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도시개발법에 의한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된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2021년까지 건강하고 안전한 청정의 삶 구현을 위해 동구 율암동 일원 36만㎡ 면적에 사업비 5천여억원을 투입해 거주인구 6천500여명을 수용한다는 계획이다. 주거용지(단독·공동주택), 상업용지, 문화시설, 공원·녹지·주차장 등 공공시설용지 등을 적절히 배치하는 계획적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해 개발지역의 낙후된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탈바꿈한다.

2015년 12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고시 이후 감정평가를 거쳐 작년 12월부터 토지보상 협의에 들어가 올해 4월 현재 보상율이 55% 정도며, 국·공유지를 포함한 보상율은 70%에 달한다. 대구시와 대구도시공사는 5월중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협의보상이 마무리 되지 않은 업체에 대해선 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재결을 신청해 오는 10월부터 지장물 철거공사에 들어가는 등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다만, 연탄공장 등 일부에서 이주대책으로 인근에 이전지 마련을 요구하는 등의 어려움도 있으나 현실적으로 대안 마련이 쉽지 않은 만큼 토지보상과 영업권 보상 등을 통해 자발적 이주대책을 마련해 동의를 구하는 등의 대책도 시급해 보인다.

1971년 조성된 안심연료단지는 1999년 시가지조성 사업지구지정과 2001년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한 자율적 개발(지주개발방식)로 추진이 진행되다가 사업추진 주체가 없고 연탄공장, 아스콘공장 등의 이전 지연과 함께 2013년과 2014년 두차례에 걸친 주민건강 영향조사결과에서 비산먼지로 인한 진폐증 및 만성 폐질환 환자 발생 등으로 환경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안심연료단지 개발은 낙후된 부도심 개발이란 목표와 함께 오랜기간 환경오염으로 고통받은 지역민들에게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공익사업”이라며 “이를 감안해 원활한 사업 추진이 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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