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 돈 1조3천911억 찾아가세요”
“자는 돈 1조3천911억 찾아가세요”
  • 강선일
  • 승인 2017.03.0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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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영업점서 예금 조회 가능
휴면재산 1조2천억 주인에 환급
통장에 잠들어 있는 휴면예금을 비롯 미수령주식 및 배당금, 휴면보험금 등 모르고 찾아가지 않은 휴면금융재산 1조2천억원이 금융권의 ‘주인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환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휴면금융재산이 아직까지도 1조4천억원에 달하는 점 등을 감안해 은행 영업점에서 모든 은행의 휴면예금 및 휴면성신탁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조회시스템이 개선된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5년 6월 휴면금융재산 주인 찾아주기 종합대책 추진에 따라 올해 1월까지 주인을 찾아간 휴면금융재산은 전 국민의 12.4%에 이르는 642만명, 1조2천4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작년 12월16일부터 올해 1월까지 범금융권의 캠페인을 통해 환급된 휴면금융재산만 76만명, 1천591억원으로 파악됐다.

환급된 휴면금융재산은 휴면보험금이 1조154억원(81.5%)으로 가장 많고, 이어 △미수령주식·배당금 1천81억원(8.7%) △휴면성신탁 580억원(4.7%) △휴면성증권 547억원(4.4%) △휴면예금 88억원(0.7%) 등의 순이었다.

이같은 찾아주기 노력에도 불구 올해 1월말 현재 금융회사에 잠들어 있는 휴면금융재산은 1조3천911억원에 달한다. 종류별로는 △휴면보험금 7천957억원(57.2%) △휴면성신탁 2천363억원(17.0%) △휴면예금 1천848억원(13.3%) △휴면성증권 1천168억원(8.4%) △미수령주식 575억원(4.1%) 순이다.

금액별로는 22만명이 100만원 초과 계좌를 갖고 있으며, 이들이 보유한 휴면금융재산은 전체의 70.6%인 9천827억원이다. 또 미사용 카드포인트 2조2천억원을 더하면 휴면금융재산은 총 3조5천911억원에 이른다.

금감원은 휴면금융재산의 발생을 막기 위해 만기보험금 사전·사후안내를 현행 우편에서 문자메시지, 전자우편 등으로 다양화하고, 만기 1개월전 및 직전과 만기후 보험금 수령시까지 매1년 등 3단계에 걸쳐 안내토록 강화할 예정이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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