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신성장·일자리창출 中企 3조6천억 지원
한은, 신성장·일자리창출 中企 3조6천억 지원
  • 강선일
  • 승인 2017.08.1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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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中企 특별자금 1조 공급
‘대출 안정화 프로그램’ 신설
경기대응력 강화…11조 규모
한국은행이 신성장동력 및 일자리창출 우수 중소기업에 3조6천억원, 음식숙박업 등 경영·고용유지가 어려운 지방 중소기업에는 1조원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또 중소기업의 대출 변동성 완화와 실물 및 금융순환 과정에서의 경기대응적 기능을 강화한 총 11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대출안정화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한은은 국내·외 금융 및 경제상황과 중소기업 자금사정 등을 고려하면서 성장잠재력 및 고용 확충에 적극적인 중소기업, 일시적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는 지방 중소기업 등에 대한 지원 강화와 함께 중·장기적 시계에서 경기대응적 효율성을 높인 이런 내용의 금융중개지원 대출제도를 개편한다고 10일 밝혔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중소기업 등에 대한 대출 확대를 위해 시중은행에 연 0.5∼0.75%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다. 한은에서 사전에 지원대상의 대출요건을 정하고, 시중은행은 개별기업을 심사해 자율적으로 대출을 결정한다.

한은은 금융중개지원대출에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신성장·일자리지원 프로그램’으로 확대 개편하고, 기존 한도 6조원 중 여유분 3조6천억원을 활용해 미래차, 신재생에너지 등 신성장동력 발굴 및 청년고용 증가 등 일자리창출 등에 기여하는 중소기업에 지원키로 했다. 또 우수 중소기업에 대해선 지원비율을 2배로 우대하고, 지원대상 상시근로자 요건도 5인 이상에서 3인 이상으로 완화했다.

특히 소비부진과 대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인해 경영이나 고용유지 등에 어려움을 겪는 조선·해운업 및 음식숙박업 등의 지방 중소기업을 위해 1조원 규모의 특별지원자금을 지방 중소기업 지원한도(5조9천억원) 내에서 2년간 운용키로 했다. 아울러 금융·경제상황 등에 따라 신규로 ‘중소기업 대출안정화 프로그램’을 신설해 중소기업에 대한 안정적 대출을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 한도 소진, 한시증액 한도 운용시한 만료 등으로 추가 신규지원이 종료되는 설비투자지원 프로그램 한도 8조원 및 순증액 기준 무역금융지원 프로그램 한시증액 한도 3조원 등 총 11조원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 개편안은 9월1일부터 적용하되, 전산 프로그램 개발 등이 완료되는 대로 시행된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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