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비은행·여신금융기관 민원 급증
지역 비은행·여신금융기관 민원 급증
  • 강선일
  • 승인 2017.08.1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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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금융민원 동향
상반기 2천91건 전년比 6.8% ↑
비은행 46%·여신금융 31% ↑
신규 대출·만기연장 요구 증가
보험금 환급 등 ‘생계형’도 늘어
가계대출 문제 심각성 드러나
대구·경북지역 비은행 및 여신전문금융권역의 올 상반기 금융민원이 전년동기 대비 큰 폭 증가했다. 특히 가계부채 증가와 채무상환능력 저하 등으로 인해 은행·비은행과 신용카드사에 대한 신규대출 취급 및 사용한도 증대, 대출 만기연장 요구 등의 ‘선처성’ 민원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 대구지원이 분석한 ‘올 상반기 대구·경북지역 금융민원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중 지역 금융민원 건수는 2천91건으로 작년 같은기간 1천957건에 비해 6.8%(134건) 증가했다. 비은행과 여신전문금융기관이 각각 181건, 346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46.0%(57건), 31.1%(82건)의 큰 폭 증가를 보였다.

또 작년 7월부터 지자체에서 금감원으로 업무가 이관된 대부업 관련 민원도 91건에 달했다. 반면, 보험과 은행권 금융민원은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6.3%(79건), 6.2%(17건) 감소했지만, 민원건수는 1천180건, 257건으로 전체의 68.8%를 차지했다.

권역별 민원 유형을 보면 보험의 경우 보험계약 모집 및 계약성립·실효 등과 관련해 불완전 판매 등을 주장하며 보험계약 해지와 함께 보험금 환급을 요구하는 ‘생계형’ 민원이 증가했다. 은행·비은행은 경기회복 지연과 채무상환능력 저하 등으로 대출신규 취급, 만기연장 요구 및 불법채권추심 등 여신관련 민원이 크게 늘었다. 여신전문금융도 가계부채 증가 및 채무상환능력 저하에 따른 심사 강화 등으로 신용카드 발급, 사용한도 증대 및 대출만기 연장 요구 등의 ‘선처성’ 민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1천400조원에 이르는 가계대출 문제의 심각성을 방증했다. 강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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