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규 회장 “사태 수습 후 거취 결정”
박인규 회장 “사태 수습 후 거취 결정”
  • 강선일
  • 승인 2017.08.2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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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의혹’ 관련 입장 표명
임직원에 “업무 만전” 당부
속보=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사퇴설’이 나돌고 있는 박인규 DGB금융그룹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21일 DGB대구은행 등 그룹 임직원들에게 “일련의 사태에 대해 수습 후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본지 8월21일자 1면 참조)

박 회장의 이번 입장 표명은 ‘상품권 깡’을 통한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경찰의 수사가 본격화 될 조짐을 보이자 그룹 조직의 안정은 물론 지역사회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 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여겨진다. 박 회장은 이날 대구은행 임직원 등에 대해 “각 부서별로 맡은바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회장은 또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해 불거진 각종 의혹들을 빠른 시일내 해소토록 하겠다”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경찰청은 지난주 대구은행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내사에 들어갔으며, 은행 직원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1차 조사를 마치는 등 수사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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