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다 올랐는데…DGB, 나홀로 ‘뒷걸음’
순이익 다 올랐는데…DGB, 나홀로 ‘뒷걸음’
  • 강선일
  • 승인 2017.09.2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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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동기대비 17억원 감소
총자본비율 하락폭도 가장 커
부실채권율 감소 건전성 개선
DGB금융지주의 전년동기 대비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국내 은행지주회사 중 유일하게 뒷걸음질쳤다. 자본적정성을 보여주는 총자본비율도 하락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연결기준)’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국내 은행지주회사는 DGB를 비롯 신한·하나·KB·농협·BNK·JB와 함께 한국투자금융의 은행지주 전환으로 전년말 대비 1개사 늘어난 총 8개사며 이들 회사의 소속회사는 DGB금융 계열사 7개사를 포함 총 194개, 소속임직원 수는 10만9천898명이다.

올 상반기 중 이들 8개 은행지주회사의 연결총자산은 1천808.6조원으로 작년말 대비 129.4조원(7.7%) 증가했다. 또 대손준비금 전입전 당기순이익은 6조1천93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조4천342억원(64.8%)이나 늘었다.이는 2013년 상반기 이후 최대 순이익 실적이며, 한투지주를 제외해도 5조9천163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조1천572억원(57.4%) 증가한 수치다. 업종별 순이익 구성은 은행부문이 67.8%로 가장 높고, 비은행(20.0%) 금융투자(10.0%) 등의 순이다.

그러나 DGB금융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천814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1천831억원에 비해 17억원(1.0%) 줄어은행지주회사 중 유일하게 감소했다. 또 자본적정성 평가기준인 총자본비율도 12.80%로, 작년말 12.93% 대비 0.13%포인트 하락해 하락폭이 가장 컸다.

다만 DGB금융의 올 상반기 총자산은 DGB자산운용 인수 등 효과로 작년말 대비 3조4천억원(6.4%) 늘어난 56.9조원을 기록했고, 자산건전성 지표인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도 1.08%로 작년말 1.20% 대비 0.12%포인트 감소했다.

금감원은 “최근 북한 핵실험 및 미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우려 등 국내·외 잠재 리스크요인에 따른 자산건전성 및 수익성 악화 가능성에 대비해 가계부채 등에 대한 그룹차원의 통합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수익구조 다변화 및 시너지 제고를 위한 감독상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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