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대구대에 따르면 8명의 장애학생 홍보대사들은 장애학생지원센터 소속으로 신입생 유치를 위한 입학설명회와 장애인식개선 교육, 장애인의 날 행사 등 각종 행사를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200여명의 장애 학생이 함께 공부하는 대구대는 특수교육의 요람답게 장애인 관련 행사가 많아 이들이 담당해야 할 일들이 많다.
‘알림이’로 활동하게 되는 학생들은 다양한 이력을 가졌다.
팀장을 맡고 있는 지체장애 1급인 강경식(가정복지학과 4년·25) 씨는 대학 내 지체 장애학생 동아리인 ‘비보호’의 회장으로 활동중이며 장애학생 창업동아리를 결성해 지난해 대경강원권 창업경진대회에서 금상을 받기도 했다.
강 씨는 “그동안 장애인스포츠개발캠프 등 학교에 장애인 관련 행사가 있을 때마다 도왔는데, 이렇게 ‘알림이’란 이름으로 유니폼을 입고 활동을 시작하게 되니 좀 더 애교심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영표 대구대 학생행복처장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장애학생 홍보대사로 뽑혀 활동하는 학생들인 만큼 이들이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활동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는 교육부 주관 장애대학생 교육복지 지원평가에서 5회(전회) 연속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