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신속히 대통령직 면하고 구치소 보내야”
“朴, 신속히 대통령직 면하고 구치소 보내야”
  • 김무진
  • 승인 2016.11.1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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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대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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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이 16일 MH웨딩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여성위원회 행사 참석 전 대구지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자신의 의견을 밝히고 있다. 김무진기자

야권의 대권주자 중 한명인 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법적 처벌을 촉구했다.

이 시장은 16일 MH웨딩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여성위원회 행사 참석 전 대구지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대통령의 대통령직을 면하고 청와대를 나서는 순간 구치소로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박 대통령은 헌정문란이라는 중대 범죄행위의 주범으로 국민들과 동등한 민주공화국의 구성원으로서 행위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며 “당연히 대통령직을 그만두고 범죄행위에 대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박 대통령 스스로는 결코 퇴진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강제적으로 물러나게 할 수밖에 없고 헌법이 보장한 국회 탄핵절차를 밟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습내각은 여야가 합의할 게 아니라 국민들이 참여해야 한다”며 “여야가 협의해 정하면 책임 있는 집단이 절반의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므로 여야와 국민이 함께하는 국민내각 구성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박 대통령의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박 대통령의 아버지를 포함한 그 가족들은 탱크를 몰고 나라를 빼앗은 사람이고 수백 명을 학살하며 권력을 탐했던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시장은 “새누리당 일각에서 대통령 탄핵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현재 대통령을 만들어내고 이런 일들을 방치하며 권력을 누렸던 사람들이 새누리당 정치 집단인데 마치 관계가 없는 것처럼 탄핵을 이야기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번 사태의 몸통인 새누리당은 해체에 준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난했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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