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교통안전교육 강화해야”
“학생 교통안전교육 강화해야”
  • 김상만
  • 승인 2016.11.2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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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현 道부의장 행감서 지적

영양사 순환근무제 확대

학교급식 납품비리 근절

소모성 경비 자제 촉구도
/news/photo/first/201611/img_212627_1.jpg"교육위원회행정사무감사(봉화)_24/news/photo/first/201611/img_212627_1.jpg"
발언하는 고우현 경북도의회 부의장.

경북도의회 2016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위원회 고우현 제1부의장이 도교육청 업무추진 과정 문제점 등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 바람직한 행정사무감사의 방향타가 됐다는 평이다.

문경 출신 3선 의원은 고 부의장은 대외 활동에도 부족한 시간을 쪼개 행정사무감사 전 일정에 참석, 경북도 교육정책에 대한 열의를 반영했다.

경북도 교육청 및 직속기관, 지역 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는 지난 8일부터 21일까지 이어졌다.

특히 이번 행감은 도내 지역교육청에 대한 현장 감사를 병행, 감사의 무게를 더했다.

도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감사에서 고 부의장은 최근 2년간 교통 사고로 사망하는 학생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도교육청의 대책마련을 강력 촉구했다.

도내 학생 교통사망 사고는 2013년 2건에서 2014년 8건 2015년 13건으로 급증했다.

고 부의장은 “학생 교통사고를 비롯한 각종 안전사고는 지속적인 교육과 주의를 통해 예방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면서 “철저한 교육과 지역사회와 연계한 안전 교육와 계도 등에 좀 더 힘 써 달라”고 주문했다.

위생문제와 납품비리가 반복되고 있는 학교급식 문제점도 거론, “학교급식 개선과 투명성은 영양교사와 영양사에게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영양교사와 영양사의 순환근무제도를 확대함으로써 비리를 근절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고 부의장은 이밖에 고위 퇴직공직자의 도교육청 관련 기관 재취업, 국장급 이상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해외 출장, 행정사무감사 자료 준비 미흡, 교육청 감사결과에 따른 솜방망이 처벌 등 다양한 문제점을 지적, 개선을 촉구했다.

경북도내 각 교육지원청 현장 감사에서 고 부의장은 “각 교육지원청마다 실시 중인 다양한 행사의 결산서를 보면 과다하게 책정, 집행된 측면이 강하다”고 지적하고 불필요한 소모성 행사 경비를 절감, 이를 학생들의 학업신장을 위해 사용할 것을 요구했다.

또 학생수와 관할 지역 등 규모가 비슷한 성주·고령·칠곡 등 3개 교육청의 청사 및 도서관의 청소용역비 집행이 천차만별이라며, “정확한 단가 산정을 통해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예산편성과 집행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고 부의장은 행정사무감사를 끝내면서 “경북 교육정책에 대한 명확한 방향 설정이 부족한 것을 느꼈다”면서 “도의회 교육위원으로서 학생과 학부모에 희망을 주고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교육정책을 수립하는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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