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쪽 10원’ 320만원 적립
아동센터에 도서·가방 전달
육군3사관학교 서정열 학교장과 사관생도들이 김을호 (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장과 함께 지난 5일 영천시 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동화책 300권과 가방세트 30개를 허의행 영천 YMCA 이사장에게 전달했다.
전달한 도서와 가방세트는 (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와 함께 시작한 ‘기부리딩 기부리더 캠페인’을 통해 적립한 320만원으로 마련됐다.
기부리딩 기부리더 캠페인은 육군3사관학교에서 ‘책 읽는 병영’의 일환으로 일명‘讀한 장교 키우기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책 1쪽을 읽을 때마다 10원씩 적립한 후 그 적립금으로 책을 구매해 이웃에게 나눠주는 독서 및 기부문화 캠페인이다.
육군3사관학교의 온정 어린 나눔행사는 지난 9월 다문화가족 어린이들에게 이중언어로 된 우리 동화 2천700권(300만원 상당)을 전달한 데 이은 두 번째 행사로, 이날 전달된 도서와 가방세트는 영천 지역아동센터에 보내졌다.
캠페인에 동참한 4학년 김현진(23) 생도는 “책을 읽으면서 인성과 가치관, 전문지식을 함양해서 좋고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전해 수 있어서 더 좋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독서와 나눔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의행 영천 YMCA 이사장은 “사관생도들을 비롯한 육군3사관학교의 각별한 정성에 감사하다”며 “기증 도서 및 가방세트는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든든한 마음의 양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천=서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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