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잃은 아기 살린 달성경찰 ‘화제’
의식 잃은 아기 살린 달성경찰 ‘화제’
  • 김무진
  • 승인 2016.12.2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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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 경위·임창수 순경
발빠른 이송 골든타임 확보
경위김기환
김기환 경위
순경임창수
임창수 순경
대구지역 일선 파출소 소속 두명의 경찰관이 의식을 잃은 15개월된 아기를 살린 영상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대구 달성경찰서 화남파출소 소속 김기환 경위(49)와 임용 100일이 된 임창수(23) 순경은 지난 17일 오전 8시 20분께 파출소 앞에서 경적을 울리는 차량을 발견, 순찰차를 세웠다.

R(여·34)씨가 생후 15개월 된 딸을 차에 태우고 볼일을 보러가던 중 갑자기 딸이 입에 거품을 물고 의식을 잃자 도움을 요청한 것이었다. 당황한 R씨는 마침 마침 파출소 앞에서 차 옆을 지나가는 순찰차를 보고 경적을 울렸던 것.

두 경찰관은 차량 카시트에서 아기를 내린 후 응급조치부터 했다. 곧 아기를 순찰차에 태운 경찰은 사이렌을 울리며 1분 만에 최단 거리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 골든타임을 확보했다. 경찰의 신속한 조치로 아기는 무사히 소중한 생명을 건졌다.

임창수 순경은 “경찰관으로 근무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소중한 생명을 구하게 돼 많은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두 경찰관의 활약을 담은 영상은 대구경찰청과 경찰청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25일 오전 11시 현재 도달 68만회, 조회 23만회, 좋아요 1만500건을 기록 중이다.

김무진·신동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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