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풍기읍 4남매
모친 장례식 남은 비용
1천600만원 성금 기부
모친 장례식 남은 비용
1천600만원 성금 기부
지난 28일 영주시 풍기읍사무소에 중년의 남자 2명이 찾아 왔다.
이들은 “모친상을 당해 장례를 치르고 오는 길”이라며 남은 장례비용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풍기읍에 맡기고 싶다고 말했다.
남은 비용 전액인 1천600만 원을 내 놓자 풍기읍장과 담당직원은 놀라 벌린 입을 닫지 못했다.
중년의 남자 2명은 4남매 중 형제였다.
지난 17일 노환으로 작고하신 나모 할머니(85)의 4남매는 가족회의를 통해 장례를 치르고 남은 비용 1천60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기로 했다.
4남매 모두 풍기읍이 고향이나 현재는 맏이를 제외한 3남매는 타지에서 생활하고 있다.
두 형제는 성금을 기탁하면서 “하늘나라로 가신 어머님께서도 무척 좋아하실 것”이라며 어머님께 드리는 마지막 선물이라고 애틋한 사랑을 표현했다.
형제는 성금을 기탁하면서 절대 사진을 찍거나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했다.
영주=김교윤기자 kky@idaegu.co.kr
이들은 “모친상을 당해 장례를 치르고 오는 길”이라며 남은 장례비용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풍기읍에 맡기고 싶다고 말했다.
남은 비용 전액인 1천600만 원을 내 놓자 풍기읍장과 담당직원은 놀라 벌린 입을 닫지 못했다.
중년의 남자 2명은 4남매 중 형제였다.
지난 17일 노환으로 작고하신 나모 할머니(85)의 4남매는 가족회의를 통해 장례를 치르고 남은 비용 1천60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기로 했다.
4남매 모두 풍기읍이 고향이나 현재는 맏이를 제외한 3남매는 타지에서 생활하고 있다.
두 형제는 성금을 기탁하면서 “하늘나라로 가신 어머님께서도 무척 좋아하실 것”이라며 어머님께 드리는 마지막 선물이라고 애틋한 사랑을 표현했다.
형제는 성금을 기탁하면서 절대 사진을 찍거나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했다.
영주=김교윤기자 k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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