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 비용 아껴 100만원 기탁
경북 영천에서 새해 첫 ‘아기 기부자’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올해 첫 돌을 맞은 박정우(1)군.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박 군의 부모인 박철민(38)씨와 조영남(여·30)씨는 아들의 첫 돌을 기념해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박 군의 이름으로 기부했다. 이번 성금은 박 군의 돌잔치 비용을 조금씩 아껴 마련한 것이다.
이로써 박 군은 올해 최연소 기부자이자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우리아기 첫 기부 캠페인’의 아기 기부자로 등록됐다. 박철민씨는 “부모로써 아이에게 최고의 선물을 준 것 같아 행복하다”며 “인심 넉넉한 가정을 꾸려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