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상인들이 대학에 장학금
“우리는 하나”…상인들이 대학에 장학금
  • 김교윤
  • 승인 2017.01.2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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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풍기원룸장학회
대학발전·인재양성 뜻 모아
동양대에 1천만원 기탁
풍기원룸장학회인재육성장학금기탁
26일 동양대 총장실에서 열린 풍기원룸장학회의 인재양성장학금 기탁식에서 허일화 부회장(사진 오른쪽)이 최성해 총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동양대학교와 학생들의 발전을 위해 대학주변 상인 등이 발벗고 나섰다.

동양대가 위치한 영주시 풍기읍의 캠퍼스 인근 원룸과 식당, 상가 대표로 구성된 풍기원룸장학회(회장 박영석)는 26일 동양대학에 발전기금으로 1천만원의 인재양성장학금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최성해 총장과 대학본부 보직교수, 허일화 풍기원룸장학회 부회장과 김정숙 풍기원룸협회 회장 등 양 기관단체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동양대 캠퍼스 인근에서 원룸을 운영하는 대표 70여명으로 구성된 풍기원룸협회는 지난해 초 동양대 북서울캠퍼스 일부 이전에 대해 지역의 경제 침체를 이유로 심한 반대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동양대가 명문대학으로 발전해야만 지역도 함께 발전할 수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대학과 지역이 상생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여러 차례 토론도 하고 고민을 했다.

그 결과 1차로 협회 소속의 20여 곳의 원룸과 4곳의 식당과 상가 대표가 뜻을 같이해 지난해 3월에 풍기원룸장학회를 결성했다.

장학회는 ‘학생들을 친자식처럼 보살피기 운동’을 펼치며 조성한 장학금 1차분 1천만원을 26일 동양대에 기탁하게 됐다.

또 장학회는 올해부터 동양대 학위수여식과 입학식 행사장에서 학생들을 축하하고 학부모를 따뜻하게 맞이하는 일일찻집 봉사활동도 하기로 했다.

허일화 풍기원룸장학회 부회장은 “작은 금액이지만 대학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장학회에 더 많은 지역민과 기관단체가 참여 할 수 있도록 캠페인도 펼치고 공감대도 형성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성해 총장은 “지역 분들의 고귀한 뜻을 받들어 인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올 곧은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교육과 연구, 사회봉사가 대학 설립 목적인만큼 동양대는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주=김교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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