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외가 3代 8명이 ‘빨간 명찰’
친·외가 3代 8명이 ‘빨간 명찰’
  • 이시형
  • 승인 2017.02.0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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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1사단 정철희 중위
온 가족이 “나라사랑 DNA”
정철희_중위_가족사진2
3대째 8명이 해병대 출신인 정철희(맨오른쪽)가족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이어 3대(代)째 해병대에서 복무, 남다른 해병대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가족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해병대 1사단 예하 32대대에서 정보장교로 근무하는 정철희(25) 중위 가족.

할아버지 정수현(77)씨는 해병부사관 4기로 임관해 사령부, 도서경비부대, 1사단 인사과에서 10여 년을 복무하고 중사로 전역한 후 현재 제주도 해병전우회 운용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버지 정세호(54)씨는 해병 466기로 입대해 1사단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해병대 9여단의 발전을 위해 부대환경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형 정한석(27)씨는 해병 1087기로 입대해 2010년 2월 아이티 재건지원단인 단비부대 제1기로 파병을 떠나 아이티에서 경비복구 지원 활동을 했다. 동생 정석희(22)씨도 해병 1188기로 계룡대 근무지원단에서 복무했다. 정 중위의 외가 쪽도 해병대 가족으로 알려졌다.

정 중위는 이런 가풍으로 자연스럽게 제주대학교 학군단에 입단해 2015년 해병대 소위로 임관한 후 현재 32대대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정철희 중위는 “국가안보와 해병대 발전을 위해 모군에 대한 회귀본능, ‘해병대 DNA’를 몸소 실천한 가족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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