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 뛰어난 우보”vs“상생 이룰 연계후보지”
“접근성 뛰어난 우보”vs“상생 이룰 연계후보지”
  • 김병태
  • 승인 2017.02.1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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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 군위군수 “정주기반·물류거점 조성 등
공항 유치 경제효과 뚜렷…활력 되살릴 최적방안”
김주수 의성군수 “대구 50㎞ 이내 입지 요건
이전시 기존 항공수요 충족 동중부 글로벌 관문 기능”
대구통합공항 이전 예비후보지로 군위군 우보면과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 등 2곳이 선정된 가운데 공항 유치에 적극적 행보를 보여온 김영만 군위군수와 김주수 의성군수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들 두 단체장은 공항을 유치함으로써 침체된 지역경기를 되살리는 등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 “우보면 일대, 뛰어난 입지로 이전 최적지”

“군위에서 대구경북의 새로운 ‘하늘길’이 열릴 것입니다.”

김영만 군수는 “우보면 인근에 칠곡 동명과 군위 부계를 잇는 팔공산 터널이 내년에 개통하고 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 대구~포항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의 삼각축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면서 “우보면 일대가 통합 대구공항 이전지로 최적지”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군위가 매우 어렵다. 고령화와 저출산, 인구감소 문제는 오랜 숙제이고, 게다가 일자리 부족으로 청년층이 지역에 오질 않는다”며 “지방자치단체 소멸 위험 전국 3위로 거론되며 위기감은 더욱 커져 지역의 미래와 절박한 심정으로 고민 끝에 공항 유치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최근 공항을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하던 대구지역 일부 시민들도 지역발전을 위해 대구공항을 이전하면 안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며 “이는 공항의 경제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공항 이전은 단순히 공항 시설만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공항 건설에 따른 도로·철도·도시철도 등 광역 교통망과 면세점, 호텔, 대형병원, 음식점 등 서비스 인프라, 아파트,주택단지 등 정주 기반을 비롯해 항공 물류, 보세 창고업 등 물류 거점 등이 함께 조성되기 때문에 지역의 산업 구조가 개편되고 새로운 신도시가 조성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피해예상지역내 주민들에게 소음대책과 이주대책, 주민지원 등을 통해 충분히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군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은 소통과 의견수렴을 통해 대안을 차근차근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군민과 소통기회 갖고 이전대책 강구”

김주수 군수 인터뷰
“통합공항 유치는 의성의 미래를 좌우할 초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준비하겠습니다.”

김주수 군수는 “통합신공항 이전은 수도권과 서북부의 인천공항, 남부권의 김해공항과 함께 대한민국의 동중부의 관문 역할을 맡는 거점공항으로 조성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의성 비안과 군위 소보는 대구시가 이전건의서를 통해 제시한 조건인 50km 이내이고 경북도청과 30km, 경북도내 21개 시·군이 후보지 기준으로 70km 이내, 대전 세종 충주 무주 등 인근 시·군 등이 100km 이내로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공항 이전이 되면 대구경북의 기존 항공수요를 충족하고 신도청시대에 한반도 허리경제권이 경북을 중심으로 산업, 관광 물류의 관문역할로 인해 인구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지방이 균형발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공항이전은 소음피해 등 부정적 측면이 존해하기 때문에 주민들간에 갈등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면서 “찬성과 반대를 포함한 군민과의 소통기회를 갖고 향후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의성군 비안면과 군위군 소보면이 연계된 후보지는 소음피해 대책을 동반 해결하면서 상생할 수 있는 후보지”이라며 “단일 후보지로 최종 선정될 경우 인근 자치단체에 소음피해 영향 등으로 잠재되어 있는 새로운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군수는 “통합 신공항은 대한민국 동중부의 글로벌 관문으로서 기능할 수 있는 의성군 비안면과 군위군 소보면이 연계된 후보지가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군위·의성=김병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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