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팔이식 환자 퇴원
“다시 얻은 제 손…재활치료가 끝나면 야구경기 시구를 해보고 싶어요.”
국내 최초로 팔 이식 수술을 받은 손모(35)씨의 퇴원 소감이다. 이달 2∼3일 영남대병원에서 뇌사자 왼팔을 이식 받은 손씨는 지난 24일 영남대병원 본관 12층에서 열린 퇴원식에서 “수술이 잘 돼 기분이 좋다”며 “(수술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3주간의 면역반응이 안정된 상태를 보임에 따라 이날 퇴원했으며 재활치료를 위해 W(더블유)병원에 다시 입원할 예정이다.
수술을 집도한 W병원 우상현 원장은 “최근 일주일 사이 면역거부반응이 조금 있었으나 상태가 호전돼 퇴원을 결정하게 됐다. 신경, 인대가 재생되기에는 아직 이르다. 보조기를 풀면 구부릴 수는 있다”며 “공 잡는 정도의 움직임은 가능하나 지금은 거부반응과 염증 억제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다”고 밝혔다.
손씨는 “(수술 받은 손이) 처음에는 조금 어색했는데 지금은 제 손처럼 느껴진다”며 “많은 분들이 고생해주셔서 치료를 잘 받았다. 수술을 해 주신 우상현 원장님과 영남대병원 의료진, 대구시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남승렬기자
국내 최초로 팔 이식 수술을 받은 손모(35)씨의 퇴원 소감이다. 이달 2∼3일 영남대병원에서 뇌사자 왼팔을 이식 받은 손씨는 지난 24일 영남대병원 본관 12층에서 열린 퇴원식에서 “수술이 잘 돼 기분이 좋다”며 “(수술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3주간의 면역반응이 안정된 상태를 보임에 따라 이날 퇴원했으며 재활치료를 위해 W(더블유)병원에 다시 입원할 예정이다.
수술을 집도한 W병원 우상현 원장은 “최근 일주일 사이 면역거부반응이 조금 있었으나 상태가 호전돼 퇴원을 결정하게 됐다. 신경, 인대가 재생되기에는 아직 이르다. 보조기를 풀면 구부릴 수는 있다”며 “공 잡는 정도의 움직임은 가능하나 지금은 거부반응과 염증 억제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다”고 밝혔다.
손씨는 “(수술 받은 손이) 처음에는 조금 어색했는데 지금은 제 손처럼 느껴진다”며 “많은 분들이 고생해주셔서 치료를 잘 받았다. 수술을 해 주신 우상현 원장님과 영남대병원 의료진, 대구시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남승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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