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변창훈 총장은 9일 간암으로 투병중인 아버지에게 간을 기증한 항공서비스학과 1학년 장은소(여·20)씨에게 한 학기 전액장학금을 전달했다.
장씨는 지난해 12월 간암으로 투병중인 아버지가 황달수치가 급격히 올라 간 이식 수술이 필요한 상황에서 자신의 간 60%를 이식해 아버지를 살린 효녀다.
장은소씨는 “부모님 건강을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인데 총장님까지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드리며, 열심히 공부해 항공승무원의 꿈을 이뤄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