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신혜 양 추천에 입학 결정
친언니의 적극 추천으로 동생이 같은 대학 같은 학과에 입학해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경일대에 따르면 윤신혜(여·21), 윤선지(여·20) 자매는 한 살 터울로 대구 동문고등학교를 거쳐 일 년 차이로 소방방재학과에 잇달아 입학했다.
집에서는 자매이지만 집 밖에서는 같은 고교에 이어 같은 대학·학과의 선후배 사이가 된 것.
언니 윤신혜 씨는 지역의 거점 국립대학 상위권 학과 합격안정권의 성적이었음에도 학교의 이름보다는 미래의 전망이 더 중요하다는 아버지의 추천으로 지난해에 경일대학교 소방방재학과에 입학했다.
윤신혜씨는 “막상 입학해 일 년간 대학생활을 해보니 동생에게도 우리 학과를 추천할 정도로 자부심을 가지게 됐다”라며 “학과에서 교육부 특성화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장학금, 해외연수, 자격증 특강 등 학생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 월등이 많은 점이 동생에게 우리학과를 추천하게 된 이유 중의 하나”라고 했다.
동생 윤선지 씨는 “이제 대학생활을 시작한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았지만 학과생활을 해보니 언니가 경일대 소방방재학과를 추천한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