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질문에 해답 제시하고 싶었다”
“취준생 질문에 해답 제시하고 싶었다”
  • 김성미
  • 승인 2017.03.1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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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졸업생 김도윤·제갈현열
‘인사담당자 100명의 비밀녹취록’ 출간
16면 계명대
‘인사담당자 100명의 비밀녹취록’ 공동저자 제갈현열(좌)씨와 김도윤(우)씨.

대기업 인사담당자 100명에게 물었다,‘당신은 누구를 떨어뜨리고 누구를 붙이는가?’

누구나 들어가고 싶어 하는 대기업. 그곳의 인사담당자들은 어떤 식으로 직원을 채용하는지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 출간돼 관심을 끌고 있다.

계명대를 졸업하고 현재 교육컨설팅사 ㈜나우밍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도윤(35), 제갈현열(34) 씨가 공동 집필해 ‘인사담당자 100명의 비밀녹취록’을 출간했다.

두 사람은 2012년, 학벌위주의 우리나라에서 생존하기 위한 이야기를 담은‘날개가 없다 그래서 뛰는 거다’를 출간해 당시 화제를 모으며,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책 속 주인공 연비는 취업을 위해 여느 청년들과 같이 밤잠을 설치며 노력하지만 현실은 녹녹치 않다.

서류 불합격, 면접 불합격, 노력에도 불구하고 돌아오는 결과는 암울했다. 누구 하나 불합격되는 이유를 정확히 말해 주는 사람은 없다.

연비는 이 시대에 살고 있는 평범한 취업준비생이다.

적당한 수준의 대학, 그 정도의 토익점수, 어학연수와 취업준비생이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자격증과 이력들.

단지 이력서에서 눈에 띄는 것은 특기 ‘궁금한 것은 어떻게든 아는 것’이다.

주인공 연비는 자신의 특기를 살려 전국의 취업고수들을 찾아다니며, 왜 불합격하는지 그 이유를 알아내고 해답을 찾아간다. 이렇게 찾아낸 30가지 채용의 법칙을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공동 저자인 김도윤 씨는 “기업명과 실명을 밝힐 수는 없지만, 100개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정말 필요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집요하게, 때로는 무례하게 행동한 적도 있지만, 우리 청년들이 꼭 알아야 할 해답을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제갈현열 씨는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나 듣기 좋은 이야기, 뻔한 이야기들의 취업도서를 많이 봐 왔다. 나 역시 그런 책을 읽고 취업준비를 하며 책 속의 주인공처럼 불합격 통보만 셀 수도 없이 받았다”며 “이 시대 취업준비생들이 고민하고 있는 질문에 진짜 해답을 찾아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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