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선후배, 컴퓨터 백신 개발 ‘합심’
경일대 선후배, 컴퓨터 백신 개발 ‘합심’
  • 남승현
  • 승인 2017.04.1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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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랩 대표 최원혁씨
프로젝트 참가 학생 선발
20명과 매주 토요일 연구
후배들 취·창업 상담도
경일대선배가후배
(주)누리랩 최원혁 대표가 ‘키콤백신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참여 학생 선발을 마쳤다.

서울과 대구를 오가며 후배들을 위해 특강, 자문 등의 멘토 활동을 해오던 창업 20년차 선배가 재학생 후배들과 의기투합해 컴퓨터 바이러스 진단치료 백신을 공동개발하고 있다.

10일 경일대에 따르면 컴퓨터공학과 창업동아리 ‘키콤(KICOM)’ 출신인 (주)누리랩 최원혁 대표는 ‘키콤백신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지도교수 협의 및 참여 학생 선발을 마쳤다.

이에 따라 지난 8일부터 8주간 매주 토요일 모교에서 후배 재학생 20여 명과 본격적인 백신개발에 들어간다. 기업 대표로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후배들을 위해 주말 시간을 아낌없이 나누고 있는 것이다.

키콤백신은 최 대표가 대학시절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아리방 컴퓨터를 치료할 목적으로 개발을 시작해 완성한 공개용 백신이다. 동아리의 이름을 따라 ‘키콤백신’이라고 명명했다. 최 대표는 이를 계기로 졸업 후 (주)하우리를 창업했고, 키콤백신을 발전시켜 국산 백신 ‘바이로봇’을 탄생시켰다. 이후 2011년 (주)누리랩을 창업하면서 키콤백신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했고 모교 후배들과 함께 백신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주)누리랩은 범죄 수사를 위해 압수한 매체에서 암호화된 정보를 복원해 수사정보를 제공해 주는 ‘디지털 포렌식’ 기술에서 국내 선두주자로 알려져 있다.

프로젝트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일대학교 제1공학관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이후 저녁 시간에는 후배들의 진학 또는 취·창업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상담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경일대 학생들은 키콤백신 엔진 및 UI개발, 악성코드 분석 및 패턴 업데이트 분석도구 개발 등을 맡을 예정이다. 남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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