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째 매년 후배 격려행사도
영남대 동문들이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4억 원의 발전기금을 한꺼번에 기탁해 관심을 끌고 있다.
19일 영남대에 따르면 윤상현 일신전자산업(주) 대표이사, 이종우 ㈜한국호머 회장, 이시원 (주)부천 회장 등 3명의 영남대 동문이 모교를 방문해 4억원을 전달했다.
이들은 지난 7일 영남대에서 열린 재경동문 ‘홈커밍데이’ 행사에서 모교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으며 불과 2주가 되지 않아 약속을 지켰다.
이날 기탁한 발전기금은 윤상현 회장이 2억 원, 이종우 회장과 이시원 회장이 각각 1억 원으로 총 4억 원이다. 이들 3명은 금전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2011년부터 매년 재경 동문들과 함께 모교를 방문해 후배들을 응원하는 ‘홈커밍데이’ 행사를 갖는 등 아낌없는 애정을 쏟고 있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훌륭하신 선배들이 있는 것만으로도 대학과 후배들이 자랑스러운데, 이렇게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아 총장으로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애정을 갖고 지켜봐주시는 선배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모교가 될 수 있도록 대학의 모든 구성원이 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