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렬 감천초 교사, 헌혈 100회 ‘명예의 전당’ 올라
김종렬 감천초 교사, 헌혈 100회 ‘명예의 전당’ 올라
  • 여인호
  • 승인 2017.04.2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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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무 중 소대원 가족에 헌혈증서 30장 기증
‘나눔 참뜻’ 깨달아
대구감천초등학교 헌혈100회

대구감천초등학교에 근무하는 김종렬 교사는 지난 4월 9일 자신의 헌혈 100회를 달성하여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명예장을 수여 받아 대한적십자사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김 교사가 꾸준히 헌혈을 하게 된 계기는 ROTC 장교로 군복무를 하면서 소대원의 가족이 백혈병을 앓고 있는 것을 알고 그때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헌혈증서 30장을 아무런 댓가없이 소대원 가족에게 전달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그때부터 김 교사는 헌혈의 소중함을 알게 되어 계속 헌혈을 하게 되었으며 지금까지 그가 한 헌혈의 양은 총 4만 5000cc에 달한다.

특히 6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김교사는 헌혈을 한 후에는 학생들에게 헌혈을 통해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은 값지고 중요한 일이라는 점을 학생들에게 전했다. 특히 자신이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이 성인이 된 후 꼭 작은 것이라도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봉사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헌혈 실천을 통해 가르치고 있다.

등록 헌혈자인 그는 헌혈을 예약하고 난 후에는 자신의 몸을 헌혈하기에 알맞도록 꾸준히 건강관리를 하고 있으며 헌혈 전에는 술, 육류 및 인스턴트 음식을 가급적 먹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김 교사는 “나의 건강한 피가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전달돼 꺼져가는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하면 더 없이 기쁘다”라고 헌혈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있다.

김교사는 헌혈은 나 자신의 건강관리는 물론 학생들에게 어릴 때부터 남에게 작은 것이라도 봉사할 수 있는 교육, 그리고 주변사람들에게 남을 도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릴 수 있는 ‘일석 삼조’의 활동이라고 전했다.

앞으로도 김 교사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을 계속하여 200회, 300회 까지도 달성하고 싶다.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헌혈에 동참하여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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