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팔 이식환자, 메디시티 ‘홍보맨’
국내 첫 팔 이식환자, 메디시티 ‘홍보맨’
  • 남승렬
  • 승인 2017.06.0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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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손진욱씨 채용
해외의료관광객 대상
홍보·안내·팸투어 실시
국내 최초의 팔 이식 수술 환자 손진욱(36·사진)씨가 ‘메디시티대구’ 홍보에 나선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손씨는 수술 경과가 좋고 이식 받는 팔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어 지난 5일자로 메디시티대구 홍보업무 담당자로 채용됐다.

손씨는 1년 6개월 전 공장에서 작업을 하던 도중 왼쪽 팔을 잃었다.

불의의 사고로 뇌사에 빠진 환자로부터 올해 팔을 공여 받은 그의 팔 이식 수술은 아시아 두번째이자 국내 최초라는 기록을 남겼다.

우상현 더블유(W) 병원장 집도로 수술 받은 그는 손부터 손목 아래 팔 5㎝까지 이식 받았다. 수술 후 한동안 면역거부 반응도 있었지만 최근엔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손씨는 앞으로 대구의료관광진흥원 소속으로 지역을 방문하는 해외의료관광객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홍보, 안내, 팸투어 등을 담당한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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