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의 꿈 함께 이룬 ‘자매 부사관’
군인의 꿈 함께 이룬 ‘자매 부사관’
  • 남승현
  • 승인 2017.06.0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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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과학대 국방기술행정과
언니 엄현영·동생 현지씨
육군 보병·통신부사관 임관
대구과학대학
부사관에 임관한 졸업생들이 대학 교정에서 단체 지념촬영을 하고 있다.(앞열 오른쪽 부터 국방기술행정과 유근환 학과장, 언니 엄현영 하사, 동생 엄현지 하사)

자매가 모두 육군 부사관에 임관해 관심을 끌고 있다.

7일 대구과학대학에 따르면 최근 전북 익산시 육군부사관학교에서 열린 17-1기 임관식에서 국방기술행정과를 졸업한 엄현영, 엄현지 자매가 육군 부사관에 임관했다.

6.25전쟁 참전용사인 외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란 엄씨 자매는 국방기술행정과 선·후배로 수학했으며 함께 군인의 꿈을 키워왔다.

이번 부사관 선발시험을 통해 육군훈련소와 육군부사관학교에서 21주간의 훈련과정을 마쳤다.

언니인 엄현영 씨는 보병부사관으로, 동생인 엄현지 씨는 통신부사관으로 각각 임관하게 됐다. 엄현영 씨는 “졸업 후 일반 직장에 다니면서 열심히 일 했고, 나름 인정도 받았지만 부사관이 되고픈 꿈을 포기할 수 없었다”며, “선·후배와 동기들이 부사관의 길을 가는 것을 보고 다시 힘을 내게 됐고, 꿈을 이룬 만큼 누구보다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과학대학 국방기술행정과 유근환 학과장은 “자매가 함께 나라를 지키고자 하니 대견하다”며 “앞으로도 우수학생 양성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과학대 국방기술행정과는 매년 졸업생 평균 95%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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