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9시간 봉사’ 최우빈 군, 인당봉사상 대상
‘949시간 봉사’ 최우빈 군, 인당봉사상 대상
  • 남승현
  • 승인 2017.06.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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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청소년 273명 심사
효행·사회봉사상 129명 시상
2년간 지역아동센터 재능기부
동정=대구보건대학인당봉사상수상
대구보건대학이 14일 남성희 총장, 학생 및 지도교사, 대학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인당봉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구보건대학이 14일 대학 본관 회의실에서 남성희 총장, 학생 및 지도교사, 대학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인당봉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청소년들의 봉사와 효행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시상식에서 정남진산업고등학교 3학년 최우빈 군이 대상에 선정되는 등 총 129명의 수상자가 결정됐다.

대학은 한 달 동안 전국 173개 고등학교에서 3학년 재학생 273명의 추천을 받아 외부인사 등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에 최우빈 군, 사회봉사부문 우수상에 정남진산업고등학교 홍영준 군, 효행부문 우수상에 부산여자고등학교 박수빈 양을 선정했다.

또 사회봉사상 15명, 효행봉사상 11명, 장려상 수상자 100명을 선정했다.

대상 수상자 최우빈 군은 고교 2년 동안 331회 949시간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최 군은 방과 후 10km 떨어진 지역아동센터에 매일 버스를 타고 가서 봉사하는 열성을 보였다.

최 군은 안양지역아동센터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배운 용접 기술을 이용해 지역아동센터 시설물을 수리하는 등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아낌없이 나눠줬다.

사회봉사부문 우수상을 받은 홍영준 군은 고교 2년 동안 지역아동센터에서 278회 870시간의 봉사활동을 했다.

효행부문 우수상을 받은 박수빈 양은 연로하고 몸이 불편한 조부모와 함께 생활하며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소녀가장으로 따뜻한 심성과 배려심이 깊은 우수학생인 점을 인정받았다.

한편 대구보건대학은 지금까지 모두 2천221명의 청소년을 발굴해 수상했으며 총 5억6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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