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 42년 만에 ‘첫 여성 과장’ 탄생
대구소방 42년 만에 ‘첫 여성 과장’ 탄생
  • 김무진
  • 승인 2017.06.2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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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서부소방 구조구급팀장
강서소방 예방안전과장으로
38년간 특수소방차 운전 등 활약
“최고의 여성소방관 되도록 최선”
김영희-신임강서소방서예방안전과장
김영희 서부소방서 구조구급팀장

지난 1975년 대구시 민방위국 소방과 설치를 시작으로 대구소방이 생긴 이래 최초의 일선 소방서 여성 과장이 탄생한다.

29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김영희(여·57) 서부소방서 구조구급팀장을 내달 1일자로 소방령으로 승진, 대구 강서소방서 예방안전과장으로 임명한다. 역대 대구지역 여성 소방관 중 여성 출신이 소방령 계급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과장은 지난 1979년 소방사로 공직에 입문한 후 38년을 대구소방에 몸담았다.

그는 지역 각 여러 소방서에서 각종 업무를 두루 거치면서 탁월한 업무능력을 발휘했다. 실제 김 과장은 행정자치부 장관 표창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또 그는 제1종 대형면허를 취득, 특수소방차량을 운전하며 화재진압 현장에 나서는 등 소방에 대한 열정을 보여 왔다.

김영희 신임 강서소방서 예방안전과장은 “최초라는 말이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대구소방의 발전과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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