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21일 월요일    단기 4350년 음력 6월30일(庚辰)
오피니언달구벌아침

청년문제 미래 사회를 좌우한다

기사전송 2017-01-11, 21:29:52
독자한마디 폰트 키우기폰트 줄이기 프린트 싸이로그 구글

김상만 경북본부장
요즘 ‘청년’이란 단어가 우리사회의 가장 큰 화두다.

청년의 사전적 뜻은 신체적·정신적으로 한창 성장하거나 무르익은 시기에 있는 사람을 말한다.

한창 성장하거나 무르익은 시기에 있는 사람, 한마디로 인생에서 가장 빛날 때에 있는 사람이란 뜻이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수필이나 시 등 다양한 문학작품에서 청년이란 단어는 싱그러운 계절인 봄이나 향기로운 실록과 꽃 등에 비유되어 왔다.

하지만 현실은 어떠한가? 지금의 청년이란 단어는 앞에서 말한 좋은 시절은 고사하고 88만원 세대, 엔포세대, 헬조선, 취업절벽 등과 같은 극단적 단어가 직접적으로 다가온다. 시대가 바뀌니 청년이 차지하는 현실의 위치 또한 바뀐 것이다. 참 슬픈 현실이다.

그 동안 행정기관의 관심은 고령화 시대 노인복지 정책에 쏠리면서 상대적으로 청년문제는 우선순위에서 밀렸던 것 아닌가 한다.

근래들어 청년문제의 해결이 사회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핵심 정책은 청년층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이젠 경북도 정책의 중심은 청년과 일자리다. 도청 곳곳에서 청년과 일자리와 관계된 정책 홍보들을 눈으로 볼 수 있다.

물론 그렇다고 경북이 노인정책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것이 아님을 혹시나 하는 노파심에서 언급한다.

직전 박근혜 정부가 노인층의 복지와 처우개선에 집중했다면 지금 문재인 정부는 상대적으로 청년과 관련된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느낌이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후보자 시절 공약에서부터 예견된 사항이다. 또한 서울특별시가 추진했던 청년활동지원금 사업이나 성남시의 청년배당 등은 이슈화 된지 오래다.

‘일·취·월·장’(일찍 취업해서 월급받고 장가가자) 프로젝트 등 특색있는 청년취업 정책을 추진해 온 경북도는 2016년 1월 청년취업과를 개설, 청년들에 대한 각종 지원사업과 특화된 정책들을 더했다.

경북도 청년고용촉진 업무협약서를 관계기관들과 체결한 것을 비롯, 경북도내 대학들과 협력해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였다.

또한 중소기업들과도 협력체계를 갖춰 직·간접적으로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들을 지원하고 있다.

1년 반 정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과 구성원들의 노력덕분으로 크고 작은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를 기초로 올 7월에는 청년취업과를 격상시켜 청년정책관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현 정권이 추구하는 다양한 정책들을 실행하고 대응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다.

청년층은 지역의 미래다. 아니 지역생존방안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열쇠다. 통계조사에서는 경북지역 자치단체 중 7곳이나 30년뒤 사라지는 인구소멸지역에 포함되어 있다. 이는 전국 최고 수치다.

도시청년 시골파견제는 그런 의미에서 경북도가 내놓은 야심찬 프로젝트이다.

도시적 트렌드를 가진 청년들의 시골 정착을 장려하여 낙후되고 정체된 지역문화를 새롭게 변화시키고 소멸되어가는 지역공동체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장기 정책이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추진하여 사업추진상에 문제점들을 보완, 내년부터는 시군사업으로 확대하여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일제강점기에 실시된 브나로드 운동, 70년대 새마을 운동이 시대에 맞게 재탄생되어 추진 되는 듯하다. 시대가 바뀌고 문화가 바뀌어도 결국 시대를 초월한 정책의 목적은 하나이다.

도시와 시골이 더불어 잘살고, 노인과 청년들이 조화를 이루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그래야 사회가 지속발전 가능하며 고유한 문화가 계승되면서 유지되는 것이다.

물론 쉽지 않을 것이다. 가난은 나라님도 구제할 수 없다는 옛말이 있지만 남녀노소 모든 사람들이 최소한의 기본권을 유지하면서 인간다운 삶을 유지하는 문제는 나라님뿐만 아니라 경북도의 모든 공무원과 민관이 합심하여 노력해야할 영원한 숙제이다.

경북도의 이런 시도는 프로젝트의 실패여부를 떠나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 자체적으로 청년 정책을 추진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박수 받을만하다. 이는 진정한 의미의 지방자치실현에도 부합된다.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경북도의 이런 다양한 정책적 시도들과 그런 정책들이 만들어낸 크고 작은 실패와 성과라는 결과들이 차곡차곡 쌓여 어느 순간 보일 때 경북도의 변화와 발전은 시작될 것이다. 마치 새 정권을 만들어낸 촛불혁명의 시작처럼…
독자한마디 폰트 키우기폰트 줄이기 프린트 요즘 싸이로그 구글
제9회 경주관광해변가요축제
2016포항해변전국가요제
<이명철 교수의 맛기행>
 월남쌈 전문점 '쌈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