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첨단기업 유치로 일자리 창출하다
경북도, 첨단기업 유치로 일자리 창출하다
  • 승인 2017.06.2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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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수도권의 첨단나노산업 관련 유망기업 20개를 한꺼번에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경북도가 수도권 첨단유망기업들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첨단유망기업 유치 협약’을 체결, 일자리와 4차산업혁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나선 셈이어서 성과가 기대된다.

28일 경북도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도연 포스텍 총장과 수도권의 20개 첨단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첨단유망기업 유치 협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해 타시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방 최초로 4차산업혁명 전략위원회를 출범시킨 경북도가 이번에는 문재인 정부의 1호 공약인 일자리창출에 호응하면서 수도권기업 무더기 유치라는 대어까지 낚은 것이다.

㈜피케이아이 등 협약에 참여한 수도권 첨단기업들은 향후 첨단기술사업화센터(이하 ‘사업화센터’)가 구축되면 입주해 포스텍의 연구시설과 장비 활용은 물론 축적된 나노기술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기술사업화를 추진하게 된다.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 옆에 건립되는 사업화센터는 오는 2021년까지 총 1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상 5층의 연면적 7천500㎡ 규모로 건립된다. 연구기관은 물론 첨단기술기업 입주공간까지 갖추게 될 사업화센터는 이미 입주 희망기업으로 폭증, 즐거운 비명을 울리고 있다. 40개 업체 유치가 목표이지만 벌써 74개 업체가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향후 입주가 완료되면 연매출 1천억원에 200개의 일자리도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래부와 공동 추진 중인 해외우수 연구기관 유치사업에는 세계 최고의 실용화 연구기관인 독일의 프라운호퍼연구소가 포스텍과 함께 국제공동연구를 추진 중이어서 사업화센터의 장래성을 밝게 하고 있다. 향후 프라운호퍼연구소도 사업화센터에 입주할 예정이어서 두 기관의 공동연구 성과가 더해지면 포항이 첨단 나노기술 상용화의 지역거점이 될 것이라는 희망까지 안고 있다. 나노기술은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써 철강중심의 포항 산업구조가 미래첨단산업으로 재편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을 비롯한 경북일대가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과 나노산업 관련 첨단산업으로 융성할 것이 기대된다. 남은 과제는 사업화센터에 입주하는 첨단유망기업들이 눈부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것이다. 협약체결은 출발일 뿐이다. 일자리창출과 4차산업혁명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경북도의 주도적 역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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