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산업은 새로운 성장 동력이다
스포츠산업은 새로운 성장 동력이다
  • 승인 2017.12.1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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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히 팽창하고 있는 스포츠산업이 지자체의 새로운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훌륭한 자연조건과 문화적 배경을 갖추고 있는 경북도로서는 더욱 그러하다. 도내 각 시·군이 무궁무진한 스포츠 마케팅 영역에 눈을 뜨기 시작, 시장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은 이런 측면에서 보면 당연한 일이다. 자치단체들이 노력을 쏟은 만큼 스포츠 마케팅은 관광 숙박업 등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경북 김천시가 그런 본보기로 전국적인 롤모델로 각광을 받고 있다. 김천시는 9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제13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 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 1년간 60여개 국제·전국 규모의 대회를 개최하고 국내·외 전지훈련팀을 유치해 프로스포츠 진흥에 기여하면서 267억원의 탁월한 경제적 파급효과까지 창출한 공로다. 스포츠산업은 21세기 들어 가장 각광받는 문화산업의 대표 주자이다. 단순히 보고 즐기는 오락 취미의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확실한 돈벌이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경북은 안동의 선비문화와 경주의 불교문화 등 우수한 문화·관광자원과 뛰어난 체육 인프라가 잘 조화돼 전지훈련팀이 다투어 들어오고 있고 국제규모의 스포츠대회도 수없이 치르면서 스포츠 경북으로서의 인지도가 크게 향상되고 있다.

스포츠산업은 다목적 산업이다. 스포츠와 연관된 직접적인 수익 모델 외에 관광과 연계되는가 하면 지역 특산품의 홍보기회로 삼으면서 판로개척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고 숙박업과 식당가의 경기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무엇보다 강조할 점은 관광산업 진흥이다. 의료와 관광이 접목하여 의료관광이란 특수한 장르가 탄생했듯이 스포츠산업 또한 관광과 어울리면서 부가가치를 드높이고 있다. 더욱 일반적인 관광업은 한 철 장사이지만 스포츠관광은 계절과 무관해 비수기의 국제스포츠대회는 가뭄 끝의 단비와 같다.

스포츠 산업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비교 될 만큼 경제적 사회적 효과가 무궁무진하지만 전국의 지자체가 뛰어 들고 있는 만큼 수익모델을 더 다양화하고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박보생 김천시장이 “앞으로도 문화, 예술, 관광, 농특산물 판매 및 홍보와 융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듯이 대구·경북지역 기초단체들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는 성장 동력으로 스포츠산업에 관심을 갖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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