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시장 ‘한국관광의 별’로 빛나다
서문시장 ‘한국관광의 별’로 빛나다
  • 승인 2017.12.1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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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문시장이 ‘한국관광의 별’로 떠올랐다. 서문시장이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17년 한국관광의 별’ 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둔 것이다. 작년 11월 발생한 대형화재를 극복하고 올해 3월 재개장한 전국 최대규모의 야시장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등 밤낮없이 즐길 수 있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나면서 거둔 성과다. 이로써 ‘관광 대구’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서문시장은 2012년 중구의 근대골목, 2016년 대구시의 친절 지자체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2017한국관광의 별’로 뽑혔다. 한국관광의 별은 국내 관광산업발전에 기여한 우수한 관광자원을 알리고, 국민들의 관심제고를 위해 2010년 제정돼 올해 7회째를 맞았다.

시는 2017관광의 별 후보로 서문시장 외에도 중구 김광석길과 동구 옻골마을 등 지역 8개 관광지를 추천했다. 11월의 서문시장 현장평가에서는 근대골목, 달성토성, 동성로, 약령시와 인접해있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현황 등 관광지로서의 성장가능성과 글로벌 관광시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한다.

서문시장은 5천개의 점포와 1천여 개의 노점상을 갖춘 3만 명 상인들의 삶의 현장이자, 하루 8만 명의 관광객이 쇼핑과 먹방투어를 위해 찾는 대구의 대표적 관광명소이다. 게다가 먹거리 천국인 전국 최대 규모의 야시장까지 생겨 밤낮을 가리지 않고 쇼핑을 즐기고 사람과 사람사이 오가는 정, 투박하면서도 깊은 손맛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 바로 서문시장이다. 특히 작년 2월 개장한 야시장은 1년여만에 SNS상의 점유율(언급량)에서 국내외 야시장 중 1위를 차지했다. 대만, 홍콩, 도쿄, 태국 등 세계적인 유명 야시장을 제치고 서문시장 야시장이 1위를 차지한 것은 대구시와 관계기관의 노력의 결실이다.

정작 대구의 할 일은 이제부터다. 서문시장이 한국관광의별로 등극하면서 ‘관광 대구’에 본격적으로 공을 들여야 할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김승수 행정부시장이 언급했듯이 한국관광의 별에 지역의 우수한 관광지가 더 많이 선정돼 대구의 관광매력도가 커지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다. 현장평가에서 높은 평점을 받은 근대골목, 달성토성, 동성로, 약령시, 김광석길, 옻골마을 등이 우선대상이다. 접근성과 관광지로서의 성장가능성, 편의시설 등을 더욱 보강하여 대구에서 더 많은 관광의 별이 탄생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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