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인 2018.01.2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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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익
박상익


하늘은 몸을 불려

당신을 토하고



붉은 진동은 심장에

불을 당기고



쌈쌈이 엮은 삼층 돛단배

항해로 몸부림 질 쳐



미소가 더 할수록

한 층 더 차가움 뿜어



탐나게 잘



팔리는 당신은







흩어져 쏟아지는

당신은 누구인가





◇박성익 = 경북 상주 출생

낙동강문학 신인문학상 수상



<해설> 햇빛 받아 꽃을 피우는 꽃들의 열정이 있다. 꽃을 피운다는 것은 산모의 고통이 있다. 장자 말씀 중에 ‘고중유락(苦中有樂)’이라는 말이 있다. 즉 고통 속에서도 즐거움이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저 꽃이 아름다운 것은 그만한 고통이 있었다는 반증이 아니겠는가. -제왕국(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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