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 위의 백구(白球)
초원 위의 백구(白球)
  • 승인 2018.02.08 21:4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기웅
장기웅



숲 속 푸른 초원 위에 /확 트인 넓은 공간 /아름다운 자연 경관에 도취되어 /드라이버샷이 백구를 날릴 제



쪽빛 하늘 높이 치솟아 타원형 그려 /페이웨이 위에서 /하나의 예술 되어 뒹군다



도전정신을 일깨운 긴장감 /원심력 극대화로 /호쾌하게 휘두르는 샷에



화살처럼 날아가 /그린 위에 사뿐히 앉는 /짜릿한 성취감에 얻은 쾌감은 /가슴이 탁 트인 희열을 만끽한다



긴장된 정신집중은 /백구를 굴려 홀인원 될 제

세로토닌이 쏟아져 나와 /순간의 쾌감이 하늘에 다다라



세파에 찌든 스트레스를 /용광로에 넣어 녹여버리듯 /포만감은 희열 느껴 /장쾌한 웃음꽃 입술에 활짝 핀다



◇장기웅 = 경북 출생

영남대 공대 건축공학과·동대학원 석사

대구한의대 대학원 철학박사

건축사무소 대우 대표



<해설> 골프의 매력을 리드미컬하게 그려내고 있다. 한데 시어의 무게감이 너무 현실에 치우친 아쉬움이 살짝 엿보인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골프 매력의 적나라함은 높이 사고 싶다. -제왕국(시인)-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