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선도도시, 추진의지와 투자가 관건
전기차 선도도시, 추진의지와 투자가 관건
  • 승인 2016.08.2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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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첨단기술이 접목된 미래자동차가 시장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전기차 선도 도시 대구‘가 변화의 중심에서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대구시는 ‘전기차 생산도시’ ‘자율주행차 허브도시’를 목표로 미래차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했다. 올해 전기택시 50대와 전기차 200대를 보급하고 내년에는 2천대, 2020년이면 전기차 5만대가 대구 시내를 누비게 된다.

대구시의 계획에 따르면 3단계에 걸쳐 전기차-자율주행차 산업 육성에 주력한다. 1단계로 2020년까지 전기차 생산기반 구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2단계 2030년까지 자율주행 스마트도시 구축과 전기차 20만대 생산을 목표로 삼았다. 2030년 이후 3단계에는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자동차가 대구의 주력산업이 되면서 산업계의 판도가 바뀌게 된다.

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전기차개발이 본격화된다. 대구시는 대동공업 컨소시엄과 업무협약을 체결, 2019년부터 연간 1회 충전거리 250㎞, 최고 시속 110㎞에 이르는 1톤 전기트럭 3천∼5천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정부의 산업핵심기술개발 공모사업에서 대구의 대동공업, 르노삼성차 컨소시엄이 선정되면서 본격 시동에 들어갔다. 전국최초로 전기상용차 시대를 열게 된다.

한편 울산에 본사를 둔 ㈜디아이씨도 대구국가산업단지 4만㎡ 부지에 국내 최초의 전기상용차 제조공장을 건설, 내년 하반기부터 연간 2천대 이상의 전기트럭을 생산하게 된다. 상용 전기차 개발 및 양산화 사업에는 LG전자 등 6개 기업과 연구소, 포스텍 등이 참여한다. 국내 최고의 막강한 진용이어서 큰 성과가 기대된다.

전기차의 성패는 대구시의 육성 의지와 과감한 투자에 달렸다. 전기차 산업 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중이다. 미국의 테슬라는 올 3월 1회 충전으로 346㎞를 갈 수 있는 ’모델3‘을 4천만원대에 예약 판매하며 인기를 끌더니 지난 25일에는 500㎞를 달릴 수 있는 전기차 개발에 성공,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배터리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덕분이다. 자칫하면 국내시장까지 내 줄 수 있는 엄중한 처지임을 깨달아야 한다.

더불어 전기차 보급의 선결 과제인 충전인프라 구축도 서둘러 완성해야 한다. 테슬라는 자체 충전소를 설치하여 무료 충전하고 있을 정도다. 대구시가 전기차 메카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화끈한 투자와 적극적인 추진의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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