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시니어산업 주도권 확보해야
대구시가 시니어산업 주도권 확보해야
  • 승인 2016.09.0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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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황금알을 낳는 차세대의 블루마켓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시니어산업을 주도하기 위한 본격적 행보에 들어갔다는 소식이다. 대구시는 국내 시니어산업의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웰니스 휴먼케어 플랫폼 구축사업’ 및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헬스케어 실증단지’ 조성 등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어제 대구무역회관에서 전국경제인 연합회와 공동으로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지난해 기준 1.24명이라는 최저 출산율과 최고의 고령화 속도를 갖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90세 이상 장수 노인이 15만 명을 넘어섰다. 100세 노인도 처음으로 3천명대를 돌파해 지난 10년 동안 3.3배가 증가했다. 우리나라는 2018년에는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14% 이상이 되는 ‘고령사회’로, 2030년에는 이들이 20%를 초과하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고령인구가 급하게 늘어나면서 우리 국민의 평균 수명이 벌써 80세를 넘었고 ‘100세 시대’도 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노년으로 살아야 할 기간이 늘어나면서 시니어산업에 대한 인식과 수요도 크게 달리지고 있다. 노인들은 늘어난 여생을 무탈하게 보낸다는 웰빙이나 안티에이징 개념을 넘어 더욱 건강하고 아름답고 당당하고 적극적으로 노년을 즐기자는 웰에이징 등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노령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고령친화산업인 시니어산업이의 미래 수요는 가위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2년 27조3천억 원이었던 국내 시니어산업의 시장 규모가 2015년에는 39조2천억원으로 3년 만에 43.5%가 성장했다. 오는 2020년에는 116조원 규모의 국내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니어산업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이나 일본,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막대한 잠재수요가 도사리고 있다.

대구는 이미 국내 시니어산업에서 상당한 노하우와 집적된 인프라를 갖고 있다. 대구에는 첨단의료복합단지 구축돼 있고 국내 최초 시니어체험관이 2007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또한 ICT분야 기업들이 21.6%나 모여 있는 대구시는 시니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구시는 IoT 기반 웰니스 산업을 지역전략산업으로 선정해 육성 중이다. 대구가 향후 시니어산업의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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