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 할인행사에 나선 경주 관광업계
대대적 할인행사에 나선 경주 관광업계
  • 승인 2016.10.0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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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관광업계가 10월 한 달 동안 대규모 할인행사를 실시한다는 소식이다. 지난 번 지진의 여파로 인해 침체된 천년고도 경주의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숙박, 놀이시설, 박물관, 골프장, 공원 등 모든 관광시설에 대해 최고 50%까지 대폭적인 할인을 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10월 경주에는 신라문화제, 신라소리축제 〈에밀레전〉 등 수십 개의 다양한 축제나 기념행사 등도 준비돼 있다. 이번 가을은 싼 가격으로 경주관광을 즐기게 됐다.

경북관광협회에 따르면 호텔 현대경주, 경주힐튼, 코모도 경주 등 주요 호텔업계에서는 10월 중 객실요금을 주중 50%, 주말 30%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다. 730여개에 달하는 경주지역 펜션업소에서도 같은 내용으로 할인을 실시한다. 또한 경주월드는 자유이용권을 20~30%, 경주테디베어 박물관은 입장권 20%, 한국대중음악 박물관은 30%까지 할인한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의 입장료도 2천원이 할인된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경주에는 30여 가지의 각종 문화행사 및 축제가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3∼9일까지 신라문화제가 열리고 5∽6일에는 창작뮤지컬 ‘형산강에는 용이 산다’가 공연된다. 14∽16일에는 제1회 ‘신라왕들의 축제’가 첫 선을 보인다. 그 외에도 고전음악, 국악, 뮤지컬 등 다채로운 음악회가 열리고 통일서원제 등이 봉행된다. 전국적으로 이름이 난 음식과 경주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음식들이 국내외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경주시 양남면에 있는 주상절리도 최근들어 새로이 각광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양남의 주상절리 군이 위로 솟은 모양, 기울어진 모양, 누워있는 모양, 부채꼴 모양 등을 갖추고 있어 형태가 매우 다양하고 특이해 한국 주상절리의 전시장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고 한다. 절리의 보존상태도 매우 우수해 세계적인 보호대상 1등급이라 한다. 양남 절리는 경북도가 추진 중인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을 대표하는 지질 관광명소가 돼가고 있다.

경주는 최악의 지진으로 인해 5,164건에 131억6,200만 원의 피해를 입었다. 그런데다 시민들이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등 정신적 피해도 크다. 거기에다 매년 1천200만 명에 달하던 관광객도 60% 이상이나 줄었고 호텔과 펜션 등 숙박업소의 해약률도 65%를 넘어서 경주지역 경제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지역 주민이라도 경주를 도와야 한다. 이번 가을은 경주여행으로 천년의 문화를 만끽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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