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전기차 생산도시 도약 기대된다
대구시 전기차 생산도시 도약 기대된다
  • 승인 2016.10.1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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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전기차 개발과 생산을 위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는 소식이다. 대구시가 오는 2020년까지는 전기차 양산 시스템을 구축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향후 100년은 전기차 시대가 될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전기차의 미래가 밝다. 앞으로는 전기차의 수요가 해가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가 전기차 개발사업을 통해 완성차 생산도시로의 도약할 것은 물론이고 국내 전기차 생산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는 어제 ‘1톤급 경상용 전기차 개발사업’ 보고회를 갖고 전기차 개발과 생산 지원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번 사업 선정을 위해 대구시는 지역의 대동공업을 주관기업으로 해서 르노삼성 자동차, LG전자, 포항공대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기업과 연구기관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시는 오는 2017년까지 기본 콘셉트 차량을 제작하고 성능향상과 인증을 통해 오는 2019년까지 최종 완성차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 한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전기차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주 장관은 지난 일요일 전기자동차 동호회 회원들과 만나 전기차 사용경험을 공유하며 “지난 100년은 엔진차의 시대였지만 앞으로의 100년은 전기차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해 전기차의 장밋빛 미래를 예측했다. 그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배터리 기술개발, 구매 보조금 확대, 충전 인프라 구축, 각종 세제 혜택 등 전기차 보급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소개하기도 했다.

석유연로의 고갈과 날로 악화되고 있는 대기환경 문제를 고려할 때 전기차는 차세대의 불가피한 선택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국민들은 전기차가 만족스럽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불편하다는 막연한 인식을 갖고 있다. 그것은 충전과 주행거리 때문일 것으로 판단된다. 그런 의미에서 대구시가 향후 4년간 사업비 247억 원을 투입해 1회 충전거리 250㎞ 배터리를 개발하고 전기차용 파워트레인 부품을 국산화한다는 계획은 기대해볼 만하다.

대구시가 전기차 주행환경 개선을 위해 충전기를 올해 100기, 내년에 176기를 추가로 구축하고 2020년까지 700기로 확대하기로 한 것도 좋은 계획이다. 나아가 대구시는 올해 200대인 전기차를 내년 2천대, 2020년 5만대로 전기차 보급을 크게 확대할 계획이라 한다. 대구시도 산업 지원정책에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때가 됐다. 대구시가 자동차 부품 도시에서 완성차 생산도시로의 도약하고 지역경제도 되살아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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