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공항 이전 효과, 지역발전 지렛대로
통합공항 이전 효과, 지역발전 지렛대로
  • 승인 2016.10.1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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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 통합이전지역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건설기간 6년간 10조원에 달하고 이전하면 지금보다 소음피해도 크게 줄어든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방부가 대구공항 통합이전과 관련해 건설공사 시행을 비롯 부대주둔 및 민항운영 등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을 위한 용역을 11월말까지 진행하는 과정에 건설공사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만 앞당겨 내놓은 것은 상당수 지자체가 군 공항이 자신들의 지역으로 옮겨오는 데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지역의 반대여론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해도 대구공항 통합이전 찬-반 여부를 판가름하는데 중요한 자료임에 틀림없다.

분석에 따르면 통합공항 이전으로 경북도(이전지역)에는 신공항 건설에 5조2천625억원이 투입돼 생산유발액 7조2천899억원으로 연간 1조2천150억원이 발생한다. 또 부가가치 유발액 2조5천899억원으로 연간 4천316억원, 취업 유발인원 5만1천784명으로 연간 8천63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역발전의 지렛대가 될 매력적인 자료다.

또 이전 신공항이 대구·경북의 거점공항 역할을 하면서 국내·외로 많은 유동인구 발생 및 인적·물적 교류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되고, 군부대 주둔에 따라 군 장병과 가족 등의 인구유입으로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을 비롯 식당 등 판매시설과 교육시설, 도로 신설 및 재정비, 전통시장 확충 등으로 생활여건도 크게 개선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도 예상되고 있다.

특히 주목할 것은 군공항 이전의 최대 걸림돌인 ‘소음피해’다. 국방부는 전투기 이착륙 소음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재 기지 대비 2배 정도의 부지를 매입해 소음피해를 기지내에서 원천 해소할 계획이어서 반대여론이 높은 일부 지역의 변화가 예상된다. 또 대구에서 도시발전의 큰 장애물이었던 고도제한도 크게 완화된다. 고도제한이 가장 심한 비행안전구역을 전부 매입, 기지 외곽부터 거리에 따라 높이 45m(15층 규모) 이상 건물 등을 신축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국방부가 일정보다 훨씬 앞당겨 이런 분석결과를 내놓은 것은 경북지역 내 유력 이전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자체마다 K2군공항 이전에 따른 소음피해 등을 감안, 반대여론이 높음에 따른 대응조치다. 실상 지역민도 통합이전지역의 득실을 분명히 알아 둘 필요가 있다. 통합공항 이전에 따른 이점을 잘 활용하면 상전벽해의 획기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이런 기회는 그리 흔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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