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 세계화를 통한 경북도의 외연 확장
새마을 세계화를 통한 경북도의 외연 확장
  • 승인 2016.10.2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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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 아프리카 앙골라, 세네갈, 에티오피아 등에 대한 새마을 세계화 작업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그저께인 25일에는 앙골라의 국토행정부 장관이 벤치마킹을 위해 새마을 운동의 본 고장인 경북도를 방문했다. 지금은 김관용 지사를 비롯한 새마을 세계화 관계자들이 세네갈을 방문하고 있는 중이다. 아프리카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새마을 세계화 현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다. 새마을 세계화로 경북도의 외연도 크게 확장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해 세네갈과 새마을운동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공동협력 하에 세네갈 2곳에 영농시범단지를 조성했었다. 김 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북도의 세네갈 새마을 방문단은 현재 벼농사 시범단지 기계화 영농 평가회와 새마을 시범마을 등을 방문하고 있다. 도 방문단은 현지에 있는 새마을 해외봉사단을 격려하고 마키 살 대통령과도 만나 두 나라 사이의 경제·통상협력 확대와 인적교류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 한다.

경북도의 새마을 세계화 사업 영역이 동남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지금은 아프리카 등 지구촌 전체로 넓어지고 있다. 에티오피아와 르완다에서는 새마을운동이 농업혁명을 일으키며 경북도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경북도는 자원이 풍부한 앙골라의 ‘빈곤감축 전략’과 접목해 양국의 경제적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세네갈에서는 새마을운동을 통한 상호교류와 협력 등을 위한 ‘세네갈 새마을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

새마을 세계화 사업이 이처럼 성공하고 있는 데는 경북도의 새마을 봉사단의 역할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 새마을 세계화 10년의 역사와 함께 아프리카 개발도상국 최일선에서 빈곤퇴치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 이들 봉사단이다. 이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긍심을 갖고 새마을 세계화 추진에 앞장서고 있다. 이들의 활동이 새마을운동의 국제적 브랜드 가치를 향상키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데도 공헌하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에 베트남과 동아프리카, 내년 중남미에 새마을 세계화를 위한 거점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들이 현지에서 새마을운동 전수뿐만 아니라 농업 기술, 물 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북도는 앞으로 UN이나 OECD 등 국제기구와도 협력을 강화해 새마을운동이 지구촌 빈곤퇴치의 중심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새마을 세계화를 통한 경북도의 외연 확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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