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 받는 중부내륙권 관광벨트 조성사업
탄력 받는 중부내륙권 관광벨트 조성사업
  • 승인 2016.11.0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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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지난 4일 영주 한국선비문화수련원에서 열렸던 이 사업의 ‘2016 역량강화 대회’도 매우 유익했다는 평가이다. 중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경북도를 비롯해서 충북도, 강원도가 상생의 차원에서 백두대간 내륙고원 지대에 대규모 관광벨트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경관이 좋은데다 상대적으로 개발이 덜 된 지역이라 사업전망이 밝다는 분석이다.

이번에 있었던 광역관광 개발사업 역량강화 대회에서는 경북 등 3개 도 관계자 60여 명이 모여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역관광 개발사업의 방향과 관광자원 개발 보조금 집행절차에 대한 설명과 토의를 했다고 한다. 이 사업에 대한 중앙부처의 관광개발 정책에 대한 설명이 있었고 중앙부처에 대한 각 시·도의 의견도 개진됐다 한다. 참가자들은 경북이 조성 중인 관광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해 공사추진 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한다.

이 사업은 3개 도 16개 시·군이 2020년까지 국비 등 3천780억 원을 들여 추진하는 37개 사업이다. 경북도에서는 문경 등 북부 4개 시·군과 충북 6개 시·군, 강원 남부 6개 시·군이 참여한다. 경북의 경우 지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총사업비 670억 원을 투입해 소백산 하늘자락공원 등 8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3도 16개 지자체가 전략적인 관광상품을 벨트화해 공동으로 마케팅하면 그 시너지 효과가 훨씬 더 커질 전망이다.

사실 이러한 지자체 간의 연합 관광벨트 조성사업은 진작부터 있어야 했다. 지금까지 자치단체별로 관광산업을 추진해 왔으나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경우가 허다했다. 사업규모와 관광콘텐츠 등에서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사업은 대상 지역이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백두대간 일대에 자리를 잡고 있고 서로간의 교통거리도 그리 멀지 않다. 3도가 힘을 합친다면 훨씬 더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경북·경기·충북·강원 등 4개 도, 7개 시·군이 참여하는 중부내륙권 행정협의회도 창립됐다. 이들 자치단체들이 관광, 산업, 교통, 문화, 농업 등 모든 분야의 공생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중부내륙권 자치단체를 순환하는 관광열차도 운행되고 있다. 여기에다 경북 관광지에서 강원도의 비경 관광자원과 충북의 관광명소를 잇는 벨트가 형성된다면 각 도의 관광수입도 크게 늘어날 것이다. 관광자원 개발에도 공조와 상생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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