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스마트 헬스케어’ 선점 나서다
대구, ‘스마트 헬스케어’ 선점 나서다
  • 승인 2016.11.0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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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IoT)과 헬스케어가 결합한 ‘스마트 헬스케어’산업이 대구의 신성장산업으로 각광 받고 있다. 거리에 관계없이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환자를 진료하고, 진료 결과는 자동으로 문서화 되는 시대, 의사-환자-보험사에 필요한 데이터가 자동으로 오고 갈 수 있는 꿈의 시대를 대구시가 노크하고 있다. 시가 7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체결한 업무협약이 그 첫걸음이다.

IoT기술이 접목된 스마트헬스케어 산업은 인구고령화 및 소득증가와 병행해서 급속성장이 예견되는 대구에 적합한 신성장산업이다. 세계시장에서 연 평균 10.2% 성장률을 보이며 2018년 시장규모가 1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매력 있는 산업이다. 정부 역시 2020년 바이오헬스 7대 강국으로의 진입을 목표로 보건산업발전전략을 수립해 지난 8월에 발표한 9대 국가전략프로젝트에 정밀의료, 바이오신약 2개 과제를 선정하며 향후 1조6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사업에 착안한 점도 강점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대기업들과 통신사업자, 중소 벤처까지 헬스케어를 미래 신수종사업으로 키우려고 하나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ICT강국으로서 원격의료분야에서 만큼은 세계 최고가 될 수 있음에도 아직 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음은 아쉽다. 그 점에서 사물인터넷과 IT의 강점을 지닌 대구시가 KTL과 손을 잡으면서 타시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KTL은 국내 기업·기관들의 기술혁신성과물에 대한 시험·평가 및 이를 위한 효율적 기술개발 지원 등을 통한 국가산업발전 및 기업기술 경쟁력강화를 위한 국내유일의 공공종합시험인증기관이다. 두 기관은 이날 협약에서 이들 분야의 산업생태계 조성·육성 및 혁신역량강화를 위해 △정밀의료 △표준 빅데이터 기반의 기업지원체계 △디지털(스마트) 헬스케어 △의료기기, 의약품 등 생물학적 안전성 △5G, IoT 발전 등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KTL이 스마트헬스케어분야와 이동통신분야의 시험인증 인프라를 선도적으로 구축, 사업활성화에 앞장서면 대구경북의 의료기기 관련 신제품 및 신기술개발 속도가 빨라질 것이 기대된다. 대구시는 지역의 강점인 IT와 의료인프라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의 대표산업군중에 하나인 스마트헬스케어산업을 지역의 신성장산업으로 확실히 육성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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